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계엄·탄핵·철도 파업, 관광지 직격
키보드 단축키 안내
[앵커]
급박하게 돌아가는 정국이 강원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연말을 맞아 모임이 늘어야 할 텐데, 모임은 취소되고 관광객마저 발길이 줄고 있습니다.

설상가상 철도 파업까지 겹치면서 걱정이 큽니다.

이 소식은 김기태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평소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면 승객들로 가득 차야 할 역 대합실과 주변이 한산합니다.

전국철도노동조합이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하면서 열차 운행이 대폭 줄었기 때문입니다.

/코레일에 따르면 오늘 하루 KTX-강릉선을 비롯해 도내 KTX 열차 운행은 66회에서 42회로, 주말에는 78회에서 52회로 축소될 예정입니다.

일반열차도 오늘 80회에서 51회로, 주말에는 96회에서 60회로 단축 운행이 예고된 상황입니다./



"철도 노조 총파업의 여파에 주중 대통령의 6시간 계엄 선포·해제, 이어진 탄핵 정국까지 겹치면서 도내 관광지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연말 강원도 방문을 계획하던 타 지역 관광객들이 줄면서 저녁 장사를 안 하는 곳도 늘고 있습니다.

◀전화INT▶
"물어보면 사장님들이 다 그래요. 다 죽겠대요. 아예 유입이 없어요. 관광객 자체가 유입이 없어요. 그러니까 장사가 안되니까 괜히 직원 인건비만 나가고 가계 관리비만 나가니까 휴업을 하는 거죠 당분간.."

혼란스러운 정국 분위기에 공공기관과 군인 등도 외부 활동을 자제하면서,

지역 상경기는 그야말로 썰렁합니다.

시민들도 영화에서나 봤던 풍경이 현실화하자 외출보다 집에서 뉴스에 집중하는 등 경기를 더 얼어붙게 하고 있습니다.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 벌어지다 보니까 관광객도 오시려던 분들이 하루이틀 사이에 취소를 했더라고요 보니까. 예약하고 했던 것이 하루이틀은 다 취소가 된 상황이 많잖아요.."

장기화하고 있는 경기 침체 속에 계엄에 이은 탄핵안 정국으로 강원 상권도 급격히 위축되고 있어 걱정이 큽니다.
G1뉴스 김기태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 디자인 이민석>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