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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첫 완전공영버스..경제효과 1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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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권 최초 완전 공영 시내버스, 정선 와와버스가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한 해 동안 1,000원 요금으로 무려 100억 원의 파급효과를 창출했는데요.

농촌 구석구석을 다니며 주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반응이 좋습니다.

윤수진 기자입니다.


[리포터]
거리에 따라 버스 요금 내던 몇 년 전에는,

시내까지 6~7천 원은 기본이라 큰맘 먹어야 한번 나갈까 말까였습니다.

65세 이상은 무료에 누구나 1,000원만 내면 탈 수 있는 와와버스가 생긴 뒤로는,

농촌 구석구석 마음껏 오갈 수 있습니다.

[인터뷰]
"요금 천 원 밖에 안 해요. 임계까지 갔다 오는데. (전보다) 낫지요. 1,000원짜리하고 몇 천원 짜리하고 같지 않잖아요."

지난 2020년 강원권에서 처음으로 완전공영제로 시행된 정선 와와버스는,

4년 만에 1,000원 요금으로 연간 파급효과 100억 원을 달성했습니다.

요금은 싸고 노선은 많으니,

도입 직후 연평균 이용객이 14.3%씩 늘어나다 지난해에는 86만 명까지 집계됐습니다.

공영제 시행 전의 두 배 이상입니다.

[인터뷰]
"지역 경기에도 많이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직접 한번 운영해 보자고 해서 1호 공약사업으로 시행했는데 이번에 아주 좋은 효과를 본 것 같습니다."

손님이 많아지면서 운영 예산은 오히려 전보다 10억 원 넘게 줄고,

고용 인원은 30% 가까이 늘었습니다.

1,000원 짜리 버스로 이동이 활발해지자 시장 경기가 좋아진 건 물론이고,

관광객 손님도 갈수록 많아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나오셔서 식사라도 한 끼 하고 가시고 시장에도 활기가 생기고. 관광객 분들도 많이 늘었어요. 어디 가도 이렇게 천 원 요금은 없다고 하시면서."

내년 상반기 중에는 와와버스의 완전 무료화가 시행됩니다.

정선군은 차량과 노선 수 확대와 막차 시간 연장, 승차벨 설치 등

보편적 복지 실현과 이용객 편의 증진에 힘쓸 계획입니다.
G1뉴스 윤수진입니다.

<영상취재 이광수>
윤수진 기자 ysj@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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