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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물가 무료급식소 운영도 '찬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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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날이 추워질수록 취약계층에게는 더 혹독한 겨울입니다.

이들을 위한 따뜻한 밥한끼 나누는 무료급식소도 물가 상승과 후원이 줄면서 운영에 애를 먹고 있는데요.

이웃에 대한 관심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보도에 김이곤 기자입니다.


[리포터]
쌀쌀한 아침,

따뜻한 밥 한끼 먹을 수 있는 무료 급식소.

배식을 받기 위해 거리가 꽉 찰 정도로 줄지어 서 있습니다.

[인터뷰]
"여기 오니까 밥을 먹으니까 즐겁더라고 그래도 말이라도 이렇게 하고 얼마나 행복한지 몰라요 정말. 오늘은 그런데..많이 왔잖아요."

한 시간 넘게 기다려 들어선 급식소에선 밥 퍼주는 손길이 분주합니다.



"맛있게 드세요. 어서오세요."

식판 위에는 밥과 반찬을 비롯한 음식이 올려집니다.

무료급식소를 찾는 취약계층 대부분은 하루 중 제대로 된 식사를 이곳에서 해결합니다.

강원자치도의회도 민생을 살피기 위해 배식 봉사에 나섰습니다.

[인터뷰]
"오늘 어르신들 뵈니까 자식 못지 않게 죄송하고 이런 마음인데, 앞으로 도의회 차원에서 자주 이런 데 와서 봉사활동도 하고.."

소비자물가지수가 계속 상승하면서 식품 가격도 올라 무료급식소 운영도 원활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탄핵 논란으로 정국이 어수선해 지면서 경제에도 악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 S / U ▶
"어려운 경제 여건 속 무료급식소들은 후원금마저 줄면서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춘천은 물론 원주 등 다른 지역 무료 급식소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무료급식소 운영에는 후원이 절대적인데, 후원이 줄고 물가는 오르면서 애를 먹고 있는 겁니다.



"후원도 많이 끊기는 상태에서 식재료가 오르고 이러니까 힘들죠. 저희가 이제 나가서 쌀도 떨어지게 되면 여기저기다 부탁도 해서 좀 달라 그러기도 하고 막 이런 현상이에요."

경제가 어려울수록 이웃을 한번 더 돌아보는 관심이 절실한 시기입니다.

G1뉴스 김이곤입니다.

(영상취재 하정우)
김이곤 기자 yig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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