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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지마을 '찾아가는 영화관' 호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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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시민에게는 영화감상이 일상일 수 있지만 오지 마을 주민에게는 쉽지 않은 문화 생활입니다.

삼척시가 이런 마을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추진해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보도에 송혜림 기자입니다.


[리포터]
마을 어르신들이 마을회관에 모였습니다.

한 달에 한 번 운영되는 '찾아가는 영화관'을 찾은 겁니다.

삼척 노곡면은 거주 주민 평균 연령이 65세 이상인 데다, 영화관도 없어 문화 생활에 제약이 많은 곳입니다.

[인터뷰]
"여기가 시골이라 영화관이 없어서 어르신들이 영화보기가 굉장히..거의 볼 기회가 없거든요."

대부분 생업인 농업에 종사하면서 짬을 내 시내로 나가 영화 관람하기도 쉽지 않습니다.

이런 주민들의 문화생활 향유를 위해 삼척시와 도계미디어센터가 미디어 교육과 함께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영화 종류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들어 원하는 영화를 선택합니다.

지난해 시범 운영한 '찾아가는 영화관' 사업이 많은 호응을 얻었고,

올해부터는 정례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면사무소나 이런데 연락하셔서 신청해주시면 언제든지 저희가 직접 마을을 찾아뵙고 상영할 계획이 있습니다."

노곡면 일대 5곳의 경로당을 대상으로 영화관 사업을 시행중인 도계미디어센터는 도계읍 등으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찾아가는 영화관이 문화 생활에 소외된 오지마을 어르신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G1뉴스 송혜림입니다.
송혜림 기자 shr@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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