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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수면 상승, 지자체도 본격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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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후변화로 인한 해수면 상승으로 해안가 침수 피해가 매년 커지고 있습니다.

이로 인한 배수 문제와 각종 기반 시설 관리 비용도 증가하는 실정인데요.

지자체도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도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터]
비만 오면 물바다가 되는 마을.

지난해 태풍 카눈 당시 만조와 겹치며 피해가 더 컸습니다.

기후변화로 태풍의 크기는 더 커지고 있고,

높아지는 해수면에 침수도 잦아지고 있습니다.

속초시가 예측한 침수 시뮬레이션.

시간당 75mm의 비가 내리자 청호동 일대 대부분이 물에 잠깁니다.

우수와 하수를 함께 쓰는 합류식 관로로 돼 있어 비가 많이 오면 수용 범위를 초과하게 되고,

바다로 빠져나가는 관로 보다 해수면이 더 높아 역류하게 되면서 피해가 반복되는 겁니다.

속초시가 오는 2030년까지 천억 원을 들여 도시 배수 시스템과 하수관로를 대대적으로 정비하는 침수 대응 사업에 나섭니다.

[인터뷰]
"관거의 통수능 확보를 위한 신설 및 개량 사업이 추진되고 배수 빗물 펌프장을 통해서 강제 배수 시켜서 도시의 침수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입니다."

잦은 침수가 발생하는 청호동을 비롯해 바닷가와 인접한 7개 동의 하수와 우수관로를 신설하거나 확장하고,

해수면 상승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빗물 펌프장도 더 만듭니다.

또 침수 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통해 물막이판을 시민에게 보급하고,

풍수해 보험 확대와 하천 개량 사업 등 침수 대응을 위한 정책 발굴에도 속도를 냅니다.

[인터뷰]
"최근 예측할 수 없는 기상 상황에 따라서 태풍, 침수, 대설에 대한 대책 수립이 상당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연재해에 대한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서도 속초시에서는 대비를 하고.."

급변하는 기후변화에 속초시의 이번 대응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할 지 주목됩니다.
G1뉴스 김도운 입니다.

영상취재/ 원종찬
김도운 기자 help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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