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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미사일 위협..큰 동요 없이 '차분' R
[앵커]
북한의 미사일 발사 위협이 계속되면서 도내 접경지역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접경지 상인과 주민들은 긴장감 속에서도 차분히 생업을 이어나갔고, 시민들도 크게 동요하지 않고 있습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멀리 북녘땅이 보이는 고성 통일전망댑니다.

해마다 4월이면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과 단체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올해는 유난히 썰렁합니다.

◀브릿지▶
"북한의 계속된 도발과 위협으로 이곳 통일전망대에는 사람들의 발길이 뚝 끊겼고, 적막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가뜩이나 차가운 남북관계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위협으로 더 얼어붙어 찾아오는 관광객들이 없는 겁니다.

김장감 속에서도 생업을 이어 나가야 하는 상인들은 걱정이 큽니다.

[인터뷰]
"단체 손님이 많이 있어야 하는데 많이 줄어서 걱정이에요. 빨리 해결돼서 많이 왔으면 좋겠어요."

어민들은 정상 조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군과 해경이 경계를 강화하면서 북한의 도발로 조업에 영향을 받지 않을까 긴장의 끈을 늦추지 못했습니다.

[인터뷰]
"조업하는데 상당히 껄끄럽죠..북한 아~들이(사람들이)있으니까 경비정이 자꾸 내쫓고, 작업하는데 힘들어요."

반면, 일반 시민들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전쟁설이 나돌면 등장하던 생필품 사재기 현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춘천과 원주의 대형마트의 경우, 라면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오히려 줄었고, 즉석밥과 통조림, 부탄가스 등의 판매도 별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북한의 위협에도 군입대 상황은 예년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인터뷰]
"예년과 비교해 입대자도 변화가 없고 입영 취
소자도 비슷한 상태입니다."

한편, 군 당국이 북한이 미사일 발사 외에도 추가 도발을 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혀, 도내 접경지역의 긴장은 점차 고조될 전망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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