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경기장 재배치 요구 '잠잠' R
[앵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경기장 재배치를 둘러싼 논란이 소강 국면에 접어들었습니다.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소모적인 논쟁보다 실익을 찾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국제스키연맹은 최근 횡성군이 보낸 스노보드 경기장 재배치 건의에 대해 불가 입장을 공식 통보했습니다.

대회 진행과 선수촌 운영, 관중 동원 등 모든 면에서 문제점이 많다는 이유에섭니다.

횡성군은 국제스키연맹의 판단을 존중한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실질적인 권한을 가진 국제스키연맹이 반대 입장을 밝힌 만큼 소모적인 유치 활동 대신 실익을 얻는 쪽으로 방향을 틀겠다는 의돕니다.

[인터뷰]
"재배치의 희망의 끈도 놓지 않지만 SOC사업을 비롯한 횡성군의 발전 사업들을 함께 고민하면서 범추위 활동을 해나갈 생각입니다."

시민 12만명의 서명을 받고 도청 앞에서 삭발시위까지 벌였던 원주시도 지난해 11월 이후 특별한 움직임이 없습니다.

지난 2월 강릉시를 상대로 경기장 이전을 공식 제안했지만 강릉시가 대답하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활동이 주춤해지면서 지역에선 실익을 찾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제는 동계올림픽 마무리하고 다른 현안사업에 선택과 집중을 해서 가야하지 않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강원도와 올림픽조직위도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재배치 문제가 다시 불거지면 올림픽 시설 조성에 차질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경기장 재배치 문제는 일단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듯한 모습입니다. 하지만 갈등의 불씨가 여전한 만큼 싸늘해진 민심을 달래기 위한 대책마련이 필요해보입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