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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4월 눈축제..동남아 관광객 '러시'R
[앵커]
농가는 이렇게 속이 타들어 가지만, 1년 내내 눈 구경을 할 수 없는 동남아 관광객들에겐 한겨울보다 오히려 요즘 날씨가 관광하기에 좋습니다.

동남아 관광객들이 태국의 설날인 쏭크란 축제를 맞아 대거 도내 스키장을 찾았는데요.

봄꽃과 눈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색다른 체험에 외국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백행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흰 눈밭을 고무썰매가 빠르게 내달립니다.

익숙하지 않은 눈썰매지만 얼굴엔 웃음이 가득하고, 어른 아이할 것 없이 동심으로 돌아갔습니다.

태국 최대 명절인 쏭크란 축제 연휴를 맞아 태국 관광객들이 강원도를 찾았습니다.

[인터뷰]
"한국에 온건 이번이 처음인데 눈도 처음 봅니다."

서로에게 물을 뿌리는 놀이로 유명해 물의 축제라고도 불리는 쏭크란 축제 시기를 강원도가 적극 공략했습니다.

늘 하던 물축제 대신 새로운 눈축제를 즐기자고 제안한 겁니다.

눈썰매 대회와 한국 전통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설악산과 동해안, 동계올림픽 관련 시설 견학을 한데 묶었습니다.

현재까지 이 관광상품을 예약한 태국 관광객은 모두 천 백여명으로, 당초 목표 5백명보다 두배 이상 많습니다.

[인터뷰]
"한류스타와 스키체험 팬미팅을 준비하는 등 다양하고 특색있는 관광 프로그램을 계속 개발하겠다."

강원도는 4월의 눈축제를 계기로 홍콩과 싱가폴 등 일부 국가에 한정돼 있던 겨울 관광시장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호주 등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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