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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멘> 로컬 푸드 '유통 혁명' R
2013-04-17
김도환 기자 [ dohwank@g1tv.co.kr ]
[앵커]
요즘 '로컬 푸드'라는 말 들어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가까운 동네에서 키운 농산물을 중간 단계 없이 바로 소비하는 건데요,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와 유통업계도 이익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요, 유독 강원도만 도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이른 새벽, 춘천시 서면의 한 버섯 재배 농가.
갓 딴 느타리버섯을 300g씩 포장합니다.
세 상자로 나눠 실은 버섯이 도착한 곳은 지역 업체가 운영하는 시내의 대형마트.
산지에서 매장 진열대까지 오르는데 두 시간이 채 안 걸렸습니다.
매장 근처 생산자에게 직접 물건을 떼다 파는 이른바 '로컬 푸듭'니다.
농민들은 제값 받고 팔아 좋고, 마트는 판매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마트는) 안정적으로 물량을 고정해서 파는 거고 (가격이) 올라도, 나는 계속 같은 가격으로 납품하니까 생산자 입장에서 보면 많이 유리하죠"
유통 비용이 대폭 줄었기 때문입니다.
/농산물 대부분은 서울 가락동 시장을 거치는 데 이 경우 적어도 6단계를 거칩니다.
각종 수수료와 중간 마진이 물건값의 20%까지 덧붙고, 시간은 빨라야 사흘이 걸립니다.
반면, 직거래 방식의 로컬 푸드는 두 단계, 반나절이면 끝납니다./
가격뿐만 아니라 상품의 신선도도 크게 높아져 소비자, 생산자, 유통업자 모두 득이 됩니다.
[인터뷰]
"가락동 같으면 경매하고 하는데 한 2~3일 걸려야 여기를 들어 오니까 신선도는 지역 물건이 훨씬 좋죠."
하지만, 지역 토착 유통업체를 제외한 대기업들은 아직 로컬 푸드 도입에 소극적입니다.
강원도의 경우, 산지와 거리가 멀고, 재배 규모가 작아 충분한 물량 확보가 어렵다는 게 이윱니다.
막강한 정보와 자본을 지닌 대형마트가 나서지 않는다면 모처럼 시작된 유통 혁명이 성공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요즘 '로컬 푸드'라는 말 들어보신 분들 많으실 겁니다.
가까운 동네에서 키운 농산물을 중간 단계 없이 바로 소비하는 건데요,
소비자는 물론, 생산자와 유통업계도 이익이기 때문에 전국적으로 크게 확대되고 있는데요, 유독 강원도만 도입이 늦어지고 있습니다.
김도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이른 새벽, 춘천시 서면의 한 버섯 재배 농가.
갓 딴 느타리버섯을 300g씩 포장합니다.
세 상자로 나눠 실은 버섯이 도착한 곳은 지역 업체가 운영하는 시내의 대형마트.
산지에서 매장 진열대까지 오르는데 두 시간이 채 안 걸렸습니다.
매장 근처 생산자에게 직접 물건을 떼다 파는 이른바 '로컬 푸듭'니다.
농민들은 제값 받고 팔아 좋고, 마트는 판매가를 낮출 수 있습니다.
[인터뷰]
"(마트는) 안정적으로 물량을 고정해서 파는 거고 (가격이) 올라도, 나는 계속 같은 가격으로 납품하니까 생산자 입장에서 보면 많이 유리하죠"
유통 비용이 대폭 줄었기 때문입니다.
/농산물 대부분은 서울 가락동 시장을 거치는 데 이 경우 적어도 6단계를 거칩니다.
각종 수수료와 중간 마진이 물건값의 20%까지 덧붙고, 시간은 빨라야 사흘이 걸립니다.
반면, 직거래 방식의 로컬 푸드는 두 단계, 반나절이면 끝납니다./
가격뿐만 아니라 상품의 신선도도 크게 높아져 소비자, 생산자, 유통업자 모두 득이 됩니다.
[인터뷰]
"가락동 같으면 경매하고 하는데 한 2~3일 걸려야 여기를 들어 오니까 신선도는 지역 물건이 훨씬 좋죠."
하지만, 지역 토착 유통업체를 제외한 대기업들은 아직 로컬 푸드 도입에 소극적입니다.
강원도의 경우, 산지와 거리가 멀고, 재배 규모가 작아 충분한 물량 확보가 어렵다는 게 이윱니다.
막강한 정보와 자본을 지닌 대형마트가 나서지 않는다면 모처럼 시작된 유통 혁명이 성공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G1뉴스 김도환입니다.
김도환 기자 dohwan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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