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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낙석 '초비상' R
[앵커]
날이 풀리면서 산을 찾는 등반객들이 늘고 있는데요,

하지만,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낙석 사고가 빈번해지고 있어 등산하실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홍성욱 기잡니다.

[리포터]
등산로가 폭격을 당한듯 산산조각 났고, 철골 구조물은 엿가락처럼 휘었습니다.

지난 13일, 4톤 가량의 낙석이 절벽에서 떨어지면서 등산로를 덮쳤습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등반객이 있었다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뻔한 아찔한 사고였습니다.

해빙기를 맞아 낙석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봄철 낙석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15명에 이르고, 부상자도 24명이나 됩니다.

[인터뷰]
"낙석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등산로를 통제합니다. 적극적으로 따라주셔야 안전사고를 예방 할 수 있습니다."

낙석 피해를 막기위한 작업도 본격화됐습니다.



"발생된 낙석 잔해물과 추가 위험요소를 중점적으로 확인 부탁드립니다."
"(무전음)중간부분에 걸려 있는 잔해물이 2톤정도 됩니다."

가파른 절벽 위에서 안전요원들이 로프에 매달려 작업을 벌이길 한 시간.

수백kg의 낙석들이 굉음을 내며, 계곡 아래로 곤두박질 칩니다.



"우르르 꽝꽝!!!!"

◀브릿지▶
"요즘같은 해빙기를 맞아 등산을 할때에는 이렇게 가파른 경사면이나 절벽을 주의 깊게 살펴야 사고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은 낙석 발생 위험이 높은 등산로는 당분간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다음 달까지 등산로를 재정비하고 낙석 제거작업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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