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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여주전철/복선 전제 단선 '수용' R
[앵커]
원주~여주간 수도권전철 연장 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에 막혀 무산될 위기에 놓이자, 원주시가 복선을 전제로 한 단선 건설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이제 남은 건, 정부의 판단입니다.
김근성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여주간 전철은 수도권과 중부내륙, 동해안까지 동서철도축을 완성하는 노선입니다.

--c.g
수도권전철이 여주까지 이어지고 있는 반면에 원주~강릉간 철도와 연결되는 여주~원주간 21.9Km 노선이 단절 구간으로 남아있는 겁니다.--

정부가 발표한 원주~여주간 철도의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는 복선전철이 0.76, 복선을 전제로 한 단선이 1.03으로 나타났습니다.

단선으로 먼저 짓고 나중에 복선화하는 사업은 경제성이 충분히 있다는 결론입니다.

다만 이번 조사 결과는 수서~용문간 수도권전철을 건설하지 않을 경우라는 조건에서 진행됐습니다.



"결론은 여주~원주와 수서~용문, GTX의 우선 순위를 어떻게 가지고 갈 것이냐에 따라서 (여주~원주 전철이)되고 안 되고가 결정된다"

◀브릿지▶
"이처럼 복선 건설이 사실상 어렵게 되자, 원주시가 정부를 압박하기 위한 명분과 실리를 선택했습니다"

정부 계획대로 시속 205Km 전철이 운행되면 단선일 경우도 원주~여주간 운행 시간이 7분이 채 안 걸려 이용에 불편이 없다고 예측했습니다.

또, 설계와 용지보상 모두 복선전철을 전제로 진행돼 수요 증가에도 대비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인터뷰]
"현실적으로 복선은 뒤로 밀릴 수밖에 없어 복선 전제 단선으로 가면 사업 순위를 앞당길 수 있다"

원주시는 이번 단선전철 수용이 강원도와 사전 조율해 결정한 사안이라며, 수도권전철 조기 연장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정치권은 물론 범시민대책위와 공동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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