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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서 올해 첫 모내기 '실시' R
[앵커]
도내 첫 모내기를 놓고 자치단체간 신경전이 치열한데, 올해는 양양군이 선수를 쳤습니다.

최근 봄비도 자주 내리면서 올해 벼농사는 그 어느 해보다 풍년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홍성욱기잡니다.

[리포터]
모판 가득 새파랗게 싹을 틔운 모들이 조심스럽게 이앙기에 옮겨집니다.

이앙기가 한발 한발 나아가자, 물이 채워진 논에 모들이 가지런히 줄을 섭니다.

올해 도내 첫 모내기는 지난해보다 사흘 앞당겨 진행됐습니다.

[인터뷰]
"올해 추석이 빨라서 틈새 시장을 이용해서 햅쌀 출하를 목적으로 모내기를 시작했다."

오늘 심은 모는 밥맛 좋기로 이름난 강원도 대표 품종 오대벼로, 이달 초 파종돼 양양지역의 육묘은행에서 길러졌습니다.

모를 기르는 모든 과정이 실내에서 이뤄지다 보니 냉해 피해 없이 건강하게 자랐습니다.

◀브릿지▶
"예부터 곡우에 비가 내리면 풍년이 든다고 했는데요. 지난 20일 곡우에 봄비가 내리면서 농민들은 어느해보다 풍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난 겨울에 눈도 많이 내려서 모를 키우기가 힘들었느데 잘 자라줘서 좋고 올해 꼭 풍년이 들어서 농민들한테 도움이 됐으면.."

하지만, 도민 1인당 연간 쌀소비량이 지난 1980년대 130kg에서 지난해 69kg으로 떨어지는 등 해마다 줄고 있어 농민들의 표정이 밝지만은 않습니다.

강원도는 올해 3만 4천ha에서 쌀 16만 5천톤을 생산하는 한편, 농민들을 위해 쌀소비 촉진 운동도 벌일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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