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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도정 2년..'반쪽' 성과 R
[앵커]
2년전 보궐선거를 통해 취임한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오는 28일로 취임 2주년을 맞습니다.

G1뉴스에선 오늘과 내일에 걸쳐 최문순 도정의 성과와 과제를 연속 보도합니다.

오늘은 먼저, 최 지사가 내세우고 있는 주된 성과의 허와 실을 이종우 기자가 짚어봅니다.

[리포터]
최문순 도정은 '경제성장과 함께 복지강화'라는 투 트랙의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강원도는 중간 성적표가 나쁘지 않다고 자평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가장 큰 실적으로 내세웠습니다.

또, 레고랜드 코리아 유치, 경춘선 등 수도권 연결 교통망 확충,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등도 주요 성과로 꼽았고,

누리과정 확대와 노인.장애인 등에 대한 사회복지 정책을 대폭 늘려 복지 투자 1조원 시대를 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우리 도는 정치 경제적으로 상승세에 있었다고 나름대로 평가, 올림픽이 유치되고 경제자유구역이 지정됐으며 기업 매출과 수출, 관광객 등이 골고루 늘어 이를 바탕으로 작년 4%의 경제성장을 했습니다"

하지만, 적지 않은 성과들은 단서조항이 달려 있어 아직 성공을 말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입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아직 본계약 체결을 못한 상태고, 경제자유구역은 기업유치라는 어려운 관문이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 현안인 동서고속철도와 여주~원주간 복선전철은 사업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 교통망 확충은 절반의 성공에도 미치지 못했다는 평갑니다.

복지예산 대부분도 무상보육 등 정부 정책과 맞물려 투입돼, 최문순 도정만의 색깔있는 복지 정책을 드러내지는 못했습니다.

[인터뷰]
"인터뷰"

공약 이행률도 낮습니다.

전체 105개 공약 가운데 38개만 완료돼, 1년 남짓 남은 임기에 나머지 공약들을 실천할 수 있을 지 의문입니다.



"특히 최지사 공약 가운데 상당수가 철원 평화산업단지 등 남북관계를 전제로 한 사안들이어서 성공적인 공약 실행에 대한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이종웁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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