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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고속도로 휴게소 '공략' R
[앵커]
고속도로 휴게소는 장거리 이동에 지친 운전자들이 쉬어갈 수 있는 사막의 오아시스 같은 곳인데요.

/최근엔 음식점 기능이 강화되면서 지난 한해 도내 휴게소 20곳의 매출이 88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매출을 견인하는 음식 대부분이 도내 농축산물로 만든 것들이어서, 지역 농가의 판로에도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영동고속도로에 있는 문막휴게솝니다.

문막휴게소는 지난해 도내 휴게소 가운데 가장 많은 150억원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지역 대표음식인 한우 국밥과 황태 해장국, 황태구이 3가지 메뉴가 전체 매출의 10%를 넘게 차지했습니다.

[인터뷰]
"횡성에 있는 고기 맛을 휴게소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맛도 괜찮고 좋네요."

국밥에 들어가는 한우는 횡성, 황태는 대관령에서 말린 것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쌀과 김치와 같은 식자재까지 더하면 연간 5억원 가량의 지역 특산품이 이용되고 있는 겁니다.

◀브릿지▶
"이처럼 지역 대표음식을 내세우는 전략은 휴게소 매출 상승과 함께 지역 경기에도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횡성휴게소에선 한우와 더덕을 주 재료로 한 횡성더덕한우탕이 큰 인깁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해 이 휴게소에서 사용한 횡성 한우만 7천 800KG에 달하고, 더덕은 200KG, 지역쌀인 어사진미는 3만 6천KG이나 쓰였습니다./

[인터뷰]
"고객들에게 지역 특산물도 맛보게 해드리고, 저희도 질 좋은 식단을 제공하고자 하는 겁니다."

도로공사는 지역경기 활성화 차원에서 각 지역 특산품을 이용한 요리 경연대회까지 개최할 정돕니다.

고속도로 휴게소가 도내 농.축산물의 새로운 수요처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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