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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도심구간 "서둘러라" R
[앵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기간 교통망인 원주-강릉 복선철도 11개 구간의 시공사가 모두 정해졌지만, 강릉 도심구간만 감감무소식입니다.

오는 2017년까지 완공하려면 시간이 빠듯한데, 기획재정부에선 아직도 예산탓만 하고 있습니다. 조현식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대관령과 강릉 외곽지역을 잇는 원주~강릉 복선철도의 10공구 구간입니다.

이미 지난해 공사에 들어가, 터널과 교량 공사가 한창입니다.

발주가 늦어지고 있던 원주 시내구간을 비롯해 7개 잔여구간에 대한 시공사도 최근 모두 정해져, 본격적인 공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 S/U >
"하지만 강릉 도심지역 2개 구간은 이번 시공사 선정에서 제외돼 여전히 발주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리포터]
기획재정부가 강릉역 지하화에 반대하며 추가 예산 지원에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최종 종착역의 위치 역시, 기재부는 금광리를, 강릉시는 현재 강릉역을 고수하면서 노선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화INT▶
아무래도 땅을 파면 (예산이)많이 들어가겠죠. 전국적으로 형평성 문제도 있고 해서 못해주는 걸로 알고 있어요

[리포터]
하지만 강릉시는 이미 지하화를 전제로 실시설계까지 마쳤고, 공사가 늦어지면서 도심 재개발을 위한 도시계획 추진에도 차질이 있는 만큼, 하루 빨리 공사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최명희 강릉시장

[리포터]
착공 지연으로 인한 부작용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동계올림픽 이전 완공을 위해선 올 상반기엔 착공해야 하지만, 시간에 쫓길 경우 결국 정부안대로 공사가 이뤄지지 않겠냐는 겁니다.

강릉시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는 만큼, 정치권과 공조해 정부 추경안이 끝나는 다음달 초부터 대정부 압박에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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