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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포해변 음주규제, 올해는 계도 위주R
[앵커]
지난해 여름 경포해변이 음주규제를 둘러 싼 논란으로 뜨거웠는데요.

올 여름은 상인들의 반발도 예상되는 데다 관련 조례안도 제정되지 못하면서 규제보다는 계도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습니다.
홍서표 기잡니다.



"상가 다 문닫을 것을 약속하며 가두행진 합시다."

◀크로마 S/U▶
지난해 여름 경포해변은 음주규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경찰과 강릉시는 건전한 피서 문화를 위해 백사장내 음주를 규제했고, 상인들은 반발했습니다.

실제, 경포해변 관광객 수는 지난 2011년 560만명에서 2012년에는 450만명으로 100만명 이상 줄었습니다.

[리포터]
반발이 심하고 피서객도 줄자, 강릉시가 한발짝 물러났습니다.

여름 해변 운영을 위한 회의에서 강릉시는 강력한 음주 규제보다는 홍보와 계도 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음주를 즐기다보니 탈선행위나 사고 위험에 노출되기 때문에 문화존을 통해서 청소년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확보해 주려 합니다."

청소년 문화존을 만들고, 락밴드나 댄스공연 등 즐길거리를 제공하겠다는 겁니다.

음주 규제를 위해 강릉시가 의회에 제출한 조례안이 보류된 점도 동력이 떨어진 이윱니다.

상인들은 반기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지난해 음주규제로 주민과 상인 모두가 힘들었습니다. 올해는 관계기관과 충분히 협의해 명품 관광지를 만들 방안을 찾겠습니다."

하지만 강릉시는 상위법인 국민건강증진법이 개정되면 조례안 제정을 다시 추진하겠다고 밝혀, 음주규제 논란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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