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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가짜.불량이 판친다" R
[앵커]
먹을거리 가지고 장난치는 업자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붙잡히고 있습니다.

/정부의 4대악 척결의 일환으로 불량식품에 대한 단속이 강화되면서, 보시는 것처럼 올들어 도내에서만 벌써 37건이 적발됐는데요.

이번엔 콩기름으로 만든 가짜 참기름과 불량 찹쌀인데, 소비자들만 깜쪽같이 속았습니다.
김영수기잡니다.

[리포터]
경기도 광주시에 있는 참기름 제조업쳅니다.

향을 내는 기름이 벽 한쪽에 가득합니다.

1.8리터 완제품에는 참기름과 들기름 라벨이 붙어있습니다.

하지만, 참깨로 만든 참기름이 아닙니다.

경찰조사 결과, 콩기름에 향미유를 섞어 만든 가짜 참기름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참기름은 지금 3만원, 3만5천원씩 하니까 그런 것 비싸서 못쓰는 사람들을 위해서 만드는 거예요"

이렇게 콩기름과 향미유로 만들어진 가짜 참기름은 전국 식자재 판매상에 넘겨져 지난 5년동안 14억원 어치 넘게 유통됐습니다.

대전의 또 다른 업체는 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 깻묵을 콩기름과 섞어 만든 참기름 2만 여병을 유통시킨 혐의로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인터뷰]
"콩기름에 참기름 냄새가 나는 향신료를 섞어서 판매했기 때문에 민간인들은 구별하기 어려웠고.."

불량 쌀 유통업자도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60살 서모씨는 찹쌀 도정과정에서 병충해 등으로 불량 판정된 쌀을 저렴한 가격에 사들여 도정한 뒤, 자신이 직접 재배한 것처럼 속여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중가보다 싸게 판매하거나 생산자 표시 등이 없는 쌀은 유통과정을 따져보고 구입해야 피해보지 않을 것이라고.."

경찰은 이들 불량식품 제조,판매업자들을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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