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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로 관리 '엉망' R
[앵커]
농업용수를 공급하거나 산사태를 막기 위해 만들어 놓은 농수로와 배수로 관리가 엉망입니다.

수로마다 흙더미와 각종 쓰레기가 가득 차 있어 제 구실을 못하고 있지만, 관계 기관은 뒷전입니다.
조현식기잡니다.

[리포터]
속초 청대산 자락에 있는 배수롭니다.

나뭇잎과 흙으로 메워져 있어 제 역할은 커녕, 찾기조차 쉽지 않습니다.

물빠짐을 좋게 하기 위해 만들었지만, 수로가 막히면서 비만 오면 도로로 물이 넘치기 일쑵니다.

◀S / U▶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 놓은 농수로는 상황이 더 심각합니다. 흙더미와 쓰레기가 뒤엉켜 수로의 반이 메워졌습니다"

[리포터]
관광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도 있지만, 인근 농민들이 버린 폐비닐 등 농자재가 대부분입니다.

다가올 장마철에 쓰레기로 막힌 농수로는 물을 역류시켜 침수 피해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환경오염도 우려됩니다.

각종 쓰레기에서 흘러나온 침출수는 물론, 농약병까지 버려져 있어 오염 물질이 농수로를 통해 하천으로 그대로 흘러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자 : 막혀서 역류하는 경우도 있겠네요?.
그런 경우도 있죠. 그러면 동네에서 통장들이 농사짓는 사람들에게 가서 난리가 나죠. 농민들끼리 싸움도 일어나고 그래요 "

관계 기관의 무관심과 주민들의 몰양심이 겹치면서 수로가 쓰레기장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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