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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공공청사 '흉물로 방치' R
[앵커]
원주 도심지역은 시청을 비롯해 법원과 검찰청사까지 잇따라 이전하면서 공동화 현상이 심각한 상황인데요.

기존 건물과 부지의 활용 방안은 감감 무소식입니다.
보도에 김근성기잡니다.

[리포터]
원주시내 한복판, 옛 시청 자리는 5년 넘게 공터로 남아 있습니다.

보다못한 원주시는 지난 2월 인근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해당 부지 만㎡를 공영주차장으로 만들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땅 주인인 코오롱글로벌측도 주차장 조성에 원칙적으로 동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코오롱이 화훼특화관광단지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어서 우리 시의 입장을 많이 고려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아직까지 아무런 움직임이 없습니다.

코오롱측은 주차장 조성 등 임대보다는 조기 매각에 비중을 두고 있는 상탭니다.



"다각도로 매각하는 건도 병행해서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부지를 주차장으로 활용하는 게 최선책은 아니거든요"

법원과 검찰 청사도 흉물로 방치되고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달에, 법원은 작년 6월에 각각 무실동으로 이전했지만, 아직까지 활용 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리모델링을 하든 무엇을 하든 돈이 있어야 하는데 올해 예산이 반영된 게 하나도 없거든요."

◀스탠드 업▶
"폐건물은 도시 미관을 해치고, 인근 상경기 붕괴와 우범지대 전락 등 각종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공공 청사 이전과 인구 유출까지 겹치며 공동화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는데도 원주시는 이렇다할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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