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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농어촌버스 요금체계 개선 '시급' R
2013-05-07
이종우 기자 [ jongdal@g1tv.co.kr ]
[앵커]
[리포터]
군 단위 지역의 농어촌 버스 요금이 비싼 이유는 뭘까요?
기본요금은 일반 기준으로 천백원이지만, 시외버스처럼 운행 거리가 늘어날수록 할증료가 붙기 때문입니다.
현재 군 지역은 읍을 중심으로 8킬로미터 이상으로는 킬로미터당 107원씩 할증 요금이 붙습니다.
읍을 지나 30킬로미터를 더 간다고 가정할 경우, 기본요금 1100원에다 할증 요금이 3,210원이 돼 요금은 4천원이 넘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도내 다른 지역의 버스요금은 어떨까요?
원주를 한번 보겠습니다.
원주지역은 시내버스 요금이 통합돼, 관내 어디를 가도 요금은 천200원입니다.
원주시 관설동에서 귀래면까지 버스 이동거리는 66킬로미터인데요,
농어촌버스 요금 체계를 적용하면 요금은 7천5백원대에 달하지만, 원주시민들은 천2백원만 내면 되는 겁니다.
당연히,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겠죠.
현재 도내 18개 시.군에서 시내버스 통합요금이 적용되는 곳은 춘천과 원주,강릉,동해,삼척시 등 5곳입니다.
농어촌버스 요금 문제에 대한 해법은 없을까요?
무엇보다, 할증료 개선이 시급한데요,
인근 경기도 양평군의 경우엔, 할증료가 상당히 낮습니다.
5킬로미터당 100원이어서, 강원도의 5분1도 안 됩니다.
요금에 상한선까지 둬, 45킬로미터까지 1,900원을 넘지 않습니다.
도내 군 단위 지역에선 열악한 지방재정을 이유로 요금 인하에 인색한데요.
손실분을 지자체가 보전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발상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요금을 내리면 그만큼 이용객이 늘어나 버스업계의 손실이 줄어든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입니다.
그나마 홍천군 등 도내 일부 시.군에서 농어촌 버스요금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중인 건 고무적인 일입니다.
재정문제로 무턱대고 요금 인하에 손을 놓기보다는 요금 상한제 등 해법을 찾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리포터]
군 단위 지역의 농어촌 버스 요금이 비싼 이유는 뭘까요?
기본요금은 일반 기준으로 천백원이지만, 시외버스처럼 운행 거리가 늘어날수록 할증료가 붙기 때문입니다.
현재 군 지역은 읍을 중심으로 8킬로미터 이상으로는 킬로미터당 107원씩 할증 요금이 붙습니다.
읍을 지나 30킬로미터를 더 간다고 가정할 경우, 기본요금 1100원에다 할증 요금이 3,210원이 돼 요금은 4천원이 넘게 되는 겁니다.
그렇다면, 도내 다른 지역의 버스요금은 어떨까요?
원주를 한번 보겠습니다.
원주지역은 시내버스 요금이 통합돼, 관내 어디를 가도 요금은 천200원입니다.
원주시 관설동에서 귀래면까지 버스 이동거리는 66킬로미터인데요,
농어촌버스 요금 체계를 적용하면 요금은 7천5백원대에 달하지만, 원주시민들은 천2백원만 내면 되는 겁니다.
당연히, 농어촌 지역 주민들이 소외감을 느낄 수 밖에 없겠죠.
현재 도내 18개 시.군에서 시내버스 통합요금이 적용되는 곳은 춘천과 원주,강릉,동해,삼척시 등 5곳입니다.
농어촌버스 요금 문제에 대한 해법은 없을까요?
무엇보다, 할증료 개선이 시급한데요,
인근 경기도 양평군의 경우엔, 할증료가 상당히 낮습니다.
5킬로미터당 100원이어서, 강원도의 5분1도 안 됩니다.
요금에 상한선까지 둬, 45킬로미터까지 1,900원을 넘지 않습니다.
도내 군 단위 지역에선 열악한 지방재정을 이유로 요금 인하에 인색한데요.
손실분을 지자체가 보전해줘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발상의 변화도 필요합니다.
요금을 내리면 그만큼 이용객이 늘어나 버스업계의 손실이 줄어든다는 점도 간과해서는 안될 부분입니다.
그나마 홍천군 등 도내 일부 시.군에서 농어촌 버스요금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용역을 추진중인 건 고무적인 일입니다.
재정문제로 무턱대고 요금 인하에 손을 놓기보다는 요금 상한제 등 해법을 찾기 위한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이종우 기자 jongdal@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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