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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현장> 오!DMZ (R)
2013-05-11
전종률 기자 [ jrjeon@g1tv.co.kr ]
[앵커]
6.25 한국전쟁은 1953년 정전협정으로 한반도에 분단과 DMZ라는 낯선 장벽을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시대의 미술인들은 분단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문화현장 전종률기잡니다.
[리포터]
서쪽으로는 예성강, 동쪽으로는 고성군 명호리까지 250킬로미터의 장벽, DMZ 비무장지대.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미술언어로 새롭게 조명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도내 중견 미술인들의 모임인 '아트 인 강원'이 마련한 두번째 회원전입니다.
한국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장르 만큼이나 DMZ를 바로 보는 회원들의 시각도 다채롭습니다.
[인터뷰]043713
인간이 그어 놓은 선이고 그 자연으로부터 새라든가 동물들을 이용해서 평화를 갈구하고 인간이 그어 놓은 선이라고 하는 것을 묵시적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리포터]
이정녀 작가는 강원도와 경기도의 접경지 시.군을 원색으로 구분해 DMZ가 엄연한 현실이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동물과 식물이 남.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는 또 하나의 현실을 담아 평화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042913
자연은 다 넘나들잖아요. 두루미에 사진을 잘라서 군인도 있고 제 사진도 있고 주변 사람들의 인물을 붙여서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어요.
[리포터]
스티로폼을 소재로 돌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는 전태원 작가는 돌을 살아 있는 역사의 집합체로 보고 있습니다.
돌 속에 한국 근.현대사가 모두 들어 있다는 생물학적 인식이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가 끊임없이 생성,소멸하듯이 DMZ가 화합의 장으로 새롭게 펼쳐지게 되리라는 작가적 통찰과 신념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인터뷰]042439
지금은 DMZ가 존재하지만 머지 않아 돌이 부서져 모래가 되고 우주 공간의 먼지로 돌아가듯이 DMZ도 그렇게 사라질 것이다. 또 사라져야 한다.
[리포터]
이번 작품전의 주제는 '아! DMZ 오! DMZ'입니다.
분단 현실을 한탄만 했던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평화와 소망을 공유하자는 희망찬 미술언어의 향연이 오는 13일까지 열립니다.
G1뉴스 전종률입니다.
6.25 한국전쟁은 1953년 정전협정으로 한반도에 분단과 DMZ라는 낯선 장벽을 만들었습니다.
그로부터 60년이 지난 지금, 우리 시대의 미술인들은 분단 현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을까요?
문화현장 전종률기잡니다.
[리포터]
서쪽으로는 예성강, 동쪽으로는 고성군 명호리까지 250킬로미터의 장벽, DMZ 비무장지대.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반도의 분단 현실을 미술언어로 새롭게 조명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도내 중견 미술인들의 모임인 '아트 인 강원'이 마련한 두번째 회원전입니다.
한국화와 조각 등 다양한 장르 만큼이나 DMZ를 바로 보는 회원들의 시각도 다채롭습니다.
[인터뷰]043713
인간이 그어 놓은 선이고 그 자연으로부터 새라든가 동물들을 이용해서 평화를 갈구하고 인간이 그어 놓은 선이라고 하는 것을 묵시적으로 표현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리포터]
이정녀 작가는 강원도와 경기도의 접경지 시.군을 원색으로 구분해 DMZ가 엄연한 현실이라는 메세지를 전하고 있습니다.
이와함께 동물과 식물이 남.북의 경계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있는 또 하나의 현실을 담아 평화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인터뷰]042913
자연은 다 넘나들잖아요. 두루미에 사진을 잘라서 군인도 있고 제 사진도 있고 주변 사람들의 인물을 붙여서 소망하는 마음을 담았어요.
[리포터]
스티로폼을 소재로 돌의 이미지를 형상화하고 있는 전태원 작가는 돌을 살아 있는 역사의 집합체로 보고 있습니다.
돌 속에 한국 근.현대사가 모두 들어 있다는 생물학적 인식이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역사가 끊임없이 생성,소멸하듯이 DMZ가 화합의 장으로 새롭게 펼쳐지게 되리라는 작가적 통찰과 신념을 작품에 담았습니다.
[인터뷰]042439
지금은 DMZ가 존재하지만 머지 않아 돌이 부서져 모래가 되고 우주 공간의 먼지로 돌아가듯이 DMZ도 그렇게 사라질 것이다. 또 사라져야 한다.
[리포터]
이번 작품전의 주제는 '아! DMZ 오! DMZ'입니다.
분단 현실을 한탄만 했던 부정적인 인식에서 벗어나, 이제는 평화와 소망을 공유하자는 희망찬 미술언어의 향연이 오는 13일까지 열립니다.
G1뉴스 전종률입니다.
전종률 기자 jrjeon@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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