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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 마침내 첫승.. 대반격 시작 R
[앵커]
지난 수요일, FA컵 32강전에서 짜릿한 시즌 첫 승을 신고한 강원FC가 사흘만에 정규리그 경기에서도 승전보를 울렸습니다.

리그 12위까지 올라선 강원은 선수단의 투혼을 발판으로 강등권 탈출을 위한 대반격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김기태기잡니다.

[리포터]
경기가 끝난 후 김학범 감독과 선수들 모두 눈물을 흘릴 만큼 힘들었던 리그 첫 승이었습니다.

강원이 맹공을 퍼붓던 전반 29분, 주심의 석연치 않은 경기 운영 때문에 성남에 어이없이 골을 내주면서 분위기는 가라 앉았습니다.

하지만 추격에 나선 강원은 전반 43분, 지쿠의 페널티킥 성공에 이어, 후반 10분 웨슬리가 결승골을 터뜨리면서 성남에 2:1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리그 11경기만에 얻어낸 값진 승점 3점이었습니다.

[인터뷰]
"날이 더운데 선수들이 정신력으로 이긴 것 같다."

구단주의 무관심과 대표이사 선임 지연, 임금과 수당 체불 등 잇따른 악재속에 거둔 이번 1승은 승리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5일, 대전 전을 시작으로 3경기에서 5골을 터뜨리며 공격진이 살아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입니다.

또, 배효성을 중심으로 한 수비진도 매경기 몸을 사리지 않는 투혼을 발휘하고 있어, 후반기 대반격도 기대됩니다.

[인터뷰]
"공격진이 살아난 것 같다. 수비진만 정비하면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다."

리그 12위까지 뛰어오른 강원FC는 오는 19일, 인천을 상대로 다시 한 번 승점 사냥에 나섭니다.
G1뉴스 김기탭니다.
김기태 기자 purekitae@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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