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원주천이 바뀐다" R
[앵커]
원주 도심을 가로지르는 원주천의 모습이 바뀌고 있습니다.

올해말 생태하천 복원 공사가 완료되고, 내년부터는 홍수 예방을 위한 댐과 저류지 조성이 본격화됩니다.
김근성기잡니다.

[리포터]
시민들이 원주천을 따라 걷고, 정자 그늘 아래에 모여 두런두런 얘기를 나눕니다.

회색 콘크리트 바닥을 걷어낸 자리는 잔디밭이 됐습니다.

기능을 상실한 시멘트 보를 철거하고, 대신 자연석으로 물고기가 다닐 수 있는 낙차식 보를 설치했습니다.

[인터뷰]
"옛날 콘크리트 보다 돌로 쌓아 만든 게 보기에도 좋고 물도 깨끗해진 것 같습니다."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원주천 6.2Km의 생태하천 조성 사업이 올해말 완공됩니다.

수초재배섬과 생태통로 조성 등 원주천의 생물서식처를 복원하는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계속됩니다.

◀브릿지▶
"원주천을 자연형 생태하천으로 복원하는 동시에 수해 예방을 위한 사업도 본격 추진됩니다."

우선 원주천 상류에 짓는 홍수조절댐은 올해 국비 15억원이 반영돼 설계에 들어갑니다.

2017년까지 436억원을 투입해 저수용량 292만t 규모로 지을 예정입니다.

댐과 함께 저지대의 침수 예방을 위한 저류지 공원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휴식 공간 제공은 물론 폭우 재해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그런 복합적으로.."

원주시는 홍수 예방과 시민공원 조성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환경단체가 주장하고 있는 댐 건설로 인한 생태계 파괴 문제도 심도있는 검토가 필요해 보입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