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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바다 식목일 제정..왜? R
2013-05-15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앵커]
동해안 바다 속에서 사막화, 이른바 '갯녹음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갯녹음은 어족 자원 황폐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정부에선 이를 막기 위해 세계 처음으로 '바다 식목일'을 제정했습니다.
바다 속도 산림처럼 심고 가꾸어야 한다는 취지인데, 백행원 기자가 바다 식목일의 의미와 필요성을 가상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삼척 임원 앞 바닷속 모습인데요, 우리가 보통 바다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랑은 많이 다릅니다.
건강한 바다 속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확연한데, 이렇게 바다 속에서 진행되는 사막화 현상을 갯녹음이라고 부릅니다.
도내에선 이런 갯녹음 현상이 몇년 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2004년 2천4백ha 정도였던 발생 면적이 2010년엔 7천6백ha로 확대됐을 정돕니다.
전국 갯녹음 면적이 2.1배 증가하는 동안, 동해안은 3.1배 늘어난 셈입니다.
이런 갯녹음 현상을 인위적으로 고쳐 보려는 게 바다숲 조성사업입니다.
정부 주도로 사업이 시작된 건 지난 2009년부텁니다.
비슷한 인공어초 투하 사업의 경우, 지난 1968년부터 시작했으니까, 이제 막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동해 천곡과 양양 기사문, 삼척 노곡 등 6곳에 바다숲이 조성됐고,
올해는 강릉 사천과 동해 어달에 예정돼 있습니다.
효과도 어느 정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9년 강릉 사근진에 조성된 바다숲 모니터링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해조류 종 다양성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숲이 조성되기 전엔 23종만 살고 있었는데, 조성 후엔 70종으로 증가했습니다.
해조류의 무게도 3.7배나 늘어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바다숲 조성 사업은 올해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으로 바다 식목일을 제정.시행하면서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앞으로 바다 식목일에 시민들이 직접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는 4월엔 산에 나무를 심고, 5월엔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동해안 바다 속에서 사막화, 이른바 '갯녹음 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갯녹음은 어족 자원 황폐화로 이어질 수 밖에 없는데, 정부에선 이를 막기 위해 세계 처음으로 '바다 식목일'을 제정했습니다.
바다 속도 산림처럼 심고 가꾸어야 한다는 취지인데, 백행원 기자가 바다 식목일의 의미와 필요성을 가상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삼척 임원 앞 바닷속 모습인데요, 우리가 보통 바다 하면 떠올리는 이미지랑은 많이 다릅니다.
건강한 바다 속과 비교해 보면, 차이가 확연한데, 이렇게 바다 속에서 진행되는 사막화 현상을 갯녹음이라고 부릅니다.
도내에선 이런 갯녹음 현상이 몇년 사이 폭발적으로 늘어났습니다. 지난 2004년 2천4백ha 정도였던 발생 면적이 2010년엔 7천6백ha로 확대됐을 정돕니다.
전국 갯녹음 면적이 2.1배 증가하는 동안, 동해안은 3.1배 늘어난 셈입니다.
이런 갯녹음 현상을 인위적으로 고쳐 보려는 게 바다숲 조성사업입니다.
정부 주도로 사업이 시작된 건 지난 2009년부텁니다.
비슷한 인공어초 투하 사업의 경우, 지난 1968년부터 시작했으니까, 이제 막 시작 단계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동해 천곡과 양양 기사문, 삼척 노곡 등 6곳에 바다숲이 조성됐고,
올해는 강릉 사천과 동해 어달에 예정돼 있습니다.
효과도 어느 정도 확인됐습니다.
지난 2009년 강릉 사근진에 조성된 바다숲 모니터링 결과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해조류 종 다양성이 눈에 띄게 달라졌습니다. 숲이 조성되기 전엔 23종만 살고 있었는데, 조성 후엔 70종으로 증가했습니다.
해조류의 무게도 3.7배나 늘어난 것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이런 바다숲 조성 사업은 올해 우리나라가 세계 처음으로 바다 식목일을 제정.시행하면서 더 활발해질 전망입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은 앞으로 바다 식목일에 시민들이 직접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행사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는 4월엔 산에 나무를 심고, 5월엔 바다에 해조류를 심는 모습을 흔히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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