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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관광버스 대열운행 '위험천만' R
[앵커]
단체 여행객이 많아지면서 관광버스의 교통사고도 매년 늘고 있는 추셉니다.

/전국적으로 지난 2005년 700여 건에서 최근엔 연평균 천 건을 넘어서, 54%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관광버스가 나란리 달리는 '대열운행'이 사고의 주요 원인이 되고 있는데, 경찰의 단속 현장을 김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고속도로 1차로를 달리던 관광버스가 앞 차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바로 뒤따라가던 버스들도 제동거리를 확보하지 못해 연쇄 추돌로 이어집니다.

한 차선에 줄을 서 달리는 이른바 대열 운행으로 버스 8대가 추돌해 31명이 다쳤습니다.

[인터뷰]
"전방에 사고라던가 갑작스런 돌발상황으로 급정거를 하게 되면 뒤따르던 차량 연쇄추돌로 이어질수 있다."

관광버스 대열 운행에 대한 대대적인 단속이 시작됐습니다.

도로공사 상황실에서 대열운행 신고를 받은 경찰이 줄지어 가던 버스들을 휴게소로 유도합니다.

버스 운전자들에게 대열 운행의 위험성을 알리지만, 운전자들은 단체여행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다는 핑계만 댑니다.



"그 많은 차가 그러려면 시간도 너무 많이 걸리고, 어느 정도는 따라가야지 그래도..10대.20대가 가는데 한시간씩 늦어서 간다는 건 말도 안되는 거지.."

대열 운행은 무리한 차선 변경으로 인해 다른 차량들의 충돌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적발시 지정차로 위반이나 안전운전의무 불이행 등으로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인터뷰]
"고속도로 휴게소를 이용한 중간집결지 방식이나 최종 목적지의 약속시간을 미리 정하고 합류하는 방식을 취하면 대열운행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경찰은 관광버스 사망 사고의 36%가 4,5월 봄철에 집중되고 있어 이달 말까지 대열운행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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