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동강시스타 "빚에 허덕.." R
[앵커]
영월군의 폐광지 대체사업으로 설립된 동강시스타의 자금난이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조금만 더 수혈하면 경영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게 동강시스타측의 입장이지만, 군의회는 자구책 마련이 먼저라며 영월군의 추가 출자에 제동을 걸었습니다.
박성은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지난 2011년 5월 개장한 동강시스타의 총 사업비는 천 538억원인데, 현재까지 확보된 자금은 사업비의 86%인 천 324억원 밖에 안됩니다.

부족분 가운데 265억원은 금융권에서 빌렸는데 , 한 해 이자만도 9억원에 달합니다.

동강시스타측은 최근 자금난 개선을 위해 영월군에 20억원 지원을 요청했지만, 자구책 마련이 먼저라는 의회의 반대로 무산됐습니다.

[인터뷰]
"만약 개인기업에서 동강시스타를 운영했다면 이렇게 운영했겠냐는 의구심이 듭니다."

당장 밀린 공사대금 등 긴급 자금 20억원이 필요해, 또 빚을 지게 될 공산이 큽니다.

동강시스타의 사업 실적은 그리 나쁘지는 않습니다.

지난해 97억 6천여 만원의 매출을 올려 목표 대비 95%를 달성했고, 올 1분기 매출도 목표의 99.7%로 '100% 달성'이나 다름없습니다.

[인터뷰]
"모든 경비를 최소화시키고 경비를 절감하는데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동강시스타측은 110억원에 달하는 부지를 강원랜드가 매입하고, 추가 출자 40억원만 받으면 경영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월군과 의회, 동강시스타측 모두는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 대주주인 한국광해관리공단의 추가 출자가 필요하다는 데에는 의견을 함께 하고 있습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