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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 황지연못 공원 확장 '논란' R
[앵커]
낙동강 발원지인 태백 황지연못 공원의 확장 문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확장이 꼭 필요하다는 태백시와, 재정위기 탈출이 먼저라는 시민 사회단체가 팽행히 맞서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태백의 대표 관광지인 황지연못입니다.

태백시는 황지연못 공원 규모를 기존 6천 900㎡에서 만 2천500㎡로 2배 가까이 넓히는 공사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확장한 뒤 눈축제 같은 대형축제의 개.폐회식을 열어 지역 상경기에 도움을 주겠다는 겁니다.

[인터뷰]
"공원을 확장함으로 인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올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앞으로 황지연못은 시민공원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시민단체와 일부 시민들의 생각은 다릅니다.

재정위기 자치단체로 거론되는 마당에 서둘러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느냐는 겁니다.

◀브릿지▶
"논란의 핵심은 건물매입 비용입니다. 태백시가 공원 확장을 위해 매입하려고 하는 호텔과 농협건물 등의 매입비가 너무 비싸다는 것이 시민단체의 주장입니다"

확장을 위한 건물 매입비용은 130억원.

태백시는 정부 교부세 100억원 등을 쓰겠다는 계획이지만, 시민단체는 그 돈을 지역회생을 위한 투자에 사용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민들의 몫으로 돌아가야 할 부분들을 연못 확장을 위해서 특정건물을 매입하는 부분에 쓰여진다면 그 피해는 분명히 태백시민의 몫으로 돌아갈 것입니다"

시민단체는 오는 7월 예정된 강원도 도시계획위원회 개최 전까지 도에 반대 입장과 성명을 지속적으로 전달할 계획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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