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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앵맨>화훼단지 부결.."후폭풍 예고" R
[앵커]
원주시 역점사업인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사업이 시의회 반대로 또 무산 위기에 처했습니다.

/화훼관광단지는 오는 2019년까지 천 200억원을 들여, 문막읍 궁촌리 일대 180만㎡ 부지에 꽃을 소재로 한 테마파크와 재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인데요./

시의회의 반대로 사업비 확보가 어렵게 됐지만, 원주시는 어떻게든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어서 마찰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정동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의회는 오늘 본회의를 열고, 원주시가 상정한 화훼관광단지 3억원 출자 동의안을 반대 12표 대 찬성 10표로 부결시켰습니다.



"찬성 10표, 반대 12표로 집계됐습니다. 따라서 원주 화훼관광단지 출자 동의안은 부결됐음을 선포합니다."

화훼관광단지 조성 계획에 열병합발전소 건립이 포함돼 환경오염이 우려된다는 이유에섭니다.

원창묵 시장은 열병합발전소 건립을 화훼특화단지 조성사업과 분리해 추진하겠다며 출자동의안 통과를 호소했지만 의원들의 마음을 돌리진 못했습니다.

◀브릿지▶
"출자동의안 부결로 원주시는 3억원을 출자할 수 없게 돼 사업추진을 위해 만든 법인 내에서 역할이 없어졌습니다."

금융권은 사업비 대출의 전제조건으로 원주시가 법인에 자금을 출자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시의회 반대로 원주시 출자가 안될 경우 금융권을 통한 사업비 조달이 어려워져 사업 자체가 무산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원주시는 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뷰]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다는 게 제 입장이구요. 앞으로 어떻게든 이것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방법을 강구해서.."

지난 3월에 이어 또 상임위가 조건부로 통과시킨 사안을 본회의에서 부결시킨 것에 대해 지역에선 내년도 지방선거를 의식한 시정 흠집내기가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또, 문막지역 2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유치위원회도 사업 추진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어 상당한 후폭풍이 예고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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