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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리 공무원 '제자리 복직' R
2013-05-24
김영수 기자 [ yskim@g1tv.co.kr ]
[앵커]
올해 초, 원주시 공무원들이 뇌물수수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된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해당 공무원들이 아직까지 같은 자리에서 버젓이 일을 하고 있다면 이해가 되십니까.
김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2월, 경찰에 적발된 원주시 상하수도사업본부 직원은 주모씨 등 모두 5명.
경찰조사 결과, 주씨 등은 허위 계약서를 꾸며 납품 대금을 빼돌리고, 공사를 하지 않은 업체에 돈을 주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공무원들 모임에 업체대표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매월 회비까지 납부합니다. 그렇게 친분을 쌓고.."
-----------
해당 공무원들은 어떻게 됐을까.
취재 결과, 2~3개월의 직위해제 처분만 받고 대부분 원래 자리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습지다.
주씨는 경찰에 입건되기 전 자체감사에서 이미 비리 정황이 포착돼 다른 부서로 전보됐지만,
유모씨 등 나머지 4명은 건설업자와의 유착으로 물의를 빚었던 해당 업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행정이라는 게 최종 판결나기 전까지는 무혐의라 그러나, 그 원칙을 따져야 되요. 일차적으로 직위해제를 시킨 게 그 기간 동안은 판결이 날 것으로.."
/주씨는 정황만으로 인사조치 한 반면, 경찰조사까지 받은 유씨 등은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전형적인 제식구 감싸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직위를 이용해 비리를 일삼은 공무원을 제자리로 복직시키면서 기강해이와 비리 재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런 일을 하면 안되겠구나 하면 이런 불이익을 우리가 당하는구나 하는 걸 시민들도 느낄 수 있고, 공무원분들도 느낄 수 있는 것이 앞으로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원주시는 올해 초 공직 청렴도를 높이겠다며 단 1차례의 비리에도 바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올해 초, 원주시 공무원들이 뇌물수수와 허위공문서 작성 등의 혐의로 경찰에 무더기로 적발된 사건 기억하실 겁니다.
그런데, 해당 공무원들이 아직까지 같은 자리에서 버젓이 일을 하고 있다면 이해가 되십니까.
김영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지난 2월, 경찰에 적발된 원주시 상하수도사업본부 직원은 주모씨 등 모두 5명.
경찰조사 결과, 주씨 등은 허위 계약서를 꾸며 납품 대금을 빼돌리고, 공사를 하지 않은 업체에 돈을 주는 등 편의를 제공하고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인터뷰]
"공무원들 모임에 업체대표가 회원으로 가입하고 매월 회비까지 납부합니다. 그렇게 친분을 쌓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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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공무원들은 어떻게 됐을까.
취재 결과, 2~3개월의 직위해제 처분만 받고 대부분 원래 자리로 복귀한 것으로 확인됐습지다.
주씨는 경찰에 입건되기 전 자체감사에서 이미 비리 정황이 포착돼 다른 부서로 전보됐지만,
유모씨 등 나머지 4명은 건설업자와의 유착으로 물의를 빚었던 해당 업무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행정이라는 게 최종 판결나기 전까지는 무혐의라 그러나, 그 원칙을 따져야 되요. 일차적으로 직위해제를 시킨 게 그 기간 동안은 판결이 날 것으로.."
/주씨는 정황만으로 인사조치 한 반면, 경찰조사까지 받은 유씨 등은 판결을 기다려야 한다는 입장이어서, 전형적인 제식구 감싸기라는 지적이 일고 있습니다./
직위를 이용해 비리를 일삼은 공무원을 제자리로 복직시키면서 기강해이와 비리 재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런 일을 하면 안되겠구나 하면 이런 불이익을 우리가 당하는구나 하는 걸 시민들도 느낄 수 있고, 공무원분들도 느낄 수 있는 것이 앞으로 재발방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원주시는 올해 초 공직 청렴도를 높이겠다며 단 1차례의 비리에도 바로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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