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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P 앵멘>'여름 감기' 확산 R
[앵커]
요즘 많이 더우시죠.

/이달들어 낮 최고 기온이 30도 안팎을 보이면서 평년보다 4도 이상 높은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때이른 더위에 선풍기와 에어컨 사용이 늘면서 여름 감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더운 날씨에 감기로 고생하는 것 만큼 힘든 게 없는데요.
여름감기 예방법, 김영수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원주시내 한 소아과 병원입니다.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 대부분이 발열과 기침 등 감기 증세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기침을 상당히 심하게 하고, 밤에 잠도 못자고, 가래도 심하게 끊고 해서..

이 병원의 경우, 하루 평균 100여명의 환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감기 증상으로 찾고 있습니다.

10도 이상의 큰 일교차와 더운 날씨 탓에 잦은 냉방까지 겹치면서 온도차에 민감한 아이들의 면역력이 약해진 겁니다.

[인터뷰]
"새벽에는 춥게 자지 않도록 긴팔을 입고 재운다던지 이런게 필요하겠고, 낮에는 에어컨 바람에 직접 노출되지 않도록.."

여름 감기에 걸리기는 노인들을 비롯한 어른들도 마찬가집니다.

이 대학병원의 경우, 최근 냉방병 증세와 비슷한 감기 환자가 평소보다 30% 정도 늘었습니다.

전문의들은 실내와 실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벌어질 경우 감기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가급적 에어컨 사용을 줄이고, 창문을 열어 자주 환기를 시켜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또 기온이 크게 떨어지는 새벽시간대에는 적정한 실내온도를 유지하고, 노약자들의 경우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을 피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인터뷰]
"기온차가 갑자기 많이 나면 에어컨을 심하게 튼다던지 그럴 경우에 몸에서 체온을 조절하는 중추자체가 (환경을)인지하기 힘들어지고,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 예방에 가장 중요한 손씻기 등 개인 위생과 함께, 에어컨 필터 청결에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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