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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선 D-1년.3> 무주공산 경쟁 '치열' R
[앵커]
꼭 1년 앞으로 다가온 내년도 지방선거를 미리 짚어보는 기획보도 순섭니다.

오늘은 불출마하거나 3선 연임제한에 걸려 무주공산이 된 지역의 입지자들 움직임과 함께, 내년 지방선거를 준비하는 도내 여야 정당들의 전략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조현식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내년 선거에 현역 단체장이 나서지 못하는 지역은 동해와 고성, 화천 등 3곳입니다.

동해시는 김학기 시장의 구속으로 수장자리가 비어 있고, 화천군은 정갑철 군수가 3선 연임제한에 걸려 출마가 불가능합니다.

고성군은 황종국 군수가 일찌감치 불출마 선언을 하면서 이미 입지자들의 움직임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그래도, 가장 치열한 곳은 동햅니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자만 10명에 달할 만큼 군웅할거 형국입니다.

전직 국회의원과 시장, 현직 부시장까지 출마의사를 밝히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됩니다.

출마자들 대부분 지역에서 나름대로의 인지도를 갖고 있는 만큼, 누가 얼마나 지지세를 결집하느냐가 승패의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화천군 역시, 후보들이 난립하는 형셉니다.

현역 도의원과 군의원들이 여론의 향배를 지켜보며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가운데,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최문순 현 부군수 등 일부 후보는 정당 공천을 전제로 해, 정당공천체 폐지 여부가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지난 12년간 화천군정을 이끌어온 정갑철 군수의 영향력이 상당한 만큼, 정군수의 복심이 어디로 향하느냐도 관전 포인틉니다.

황종국 군수가 불출마 선언을 한 고성군은 지역인사와 중앙무대에서 활동하던 입지자들의 대결이 될 전망입니다.

지역인사들이 일찌감치 텃밭 다지기에 나선 가운데, 재경인사들 역시 주말마다 지역을 찾아 인지도 높이기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입지자 대부분이 새누리당 소속이어서 본선보다 힘겨운 예선전이 예상됩니다.

무주공산의 주인이 되기 위한 입지자들의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는 가운데, 춘천과 강릉,영월 등 현역 단체장들이 3선에 나선 지역들 역시, 거센 도전을 받으면서 선거 열기가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g1뉴스 조현식입니다.
조현식 기자 hscho@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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