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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화훼단지 '선거 쟁점화' 예고 R
[앵커]
최근 원주 화훼특화관광단지 조성을 둘러싸고 지역 주민들의 찬반 집회와 기자회견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원주시의회의 두차례 부결에 대한 책임 공방까지 치열해 지면서, 벌써부터 내년 지방선거 이슈로 급부상하고 있는 분위깁니다.
김근성기잡니다.

[리포터]
원주 문막읍 곳곳에 시의회의 화훼관광단지 부결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내걸렸습니다.

민심을 외면한 시의회를 규탄하고, 화훼관광단지 유치를 다시 한번 촉구하는 주민 궐기대회도 열렸습니다.



"주민들을 이간질하며 자신들의 영달을 위해 권모술수를 일삼는 시의회는 자진 해산해야 합니다."

반면, 화훼관광단지의 사업성과 열병합발전소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도 만만치 않습니다.

폐목재와 폐플라스틱을 연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의 환경피해 우려가 반대 논거의 핵심입니다.



"쓰레기를 연료로 하는 열병합발전소의 건립 계획 자체를 백지화해야 합니다."

◀S / U▶
"원주 화훼관광단지 논란은 내년 지방선거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도내 정치권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화훼관광단지가 끝내 백지화될 경우, 자신의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원창묵 시장은 정치적 상처를 입게 됩니다.

반대로 새누리당은 지역 발전을 기대한 주민들의 열망을 당론으로 무시했다는 역풍을 맞을 수 있습니다.

민주당은 새누리당의 정략적 판단 때문에 사업이 무산될 위기에 빠졌다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고,

새누리당은 민주당 내부에서도 반대 의견을 제시한 사업을 당파 싸움식으로 몰고가 주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며 공방을 벌이고 있습니다.

화훼관광단지는 원주~여주간 수도권전철 연장 문제와도 연결돼 있어, 시장과 지방의원 선거는 물론 도지사 선거의 쟁점이 될 가능성도 높습니다. G1뉴스 김근성입니다.
김근성 기자 root@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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