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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이자 수익 올려라" R
2013-06-05
백행원 기자 [ gigs@g1tv.co.kr ]
[앵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여유 자금이 있으면 어떻게 하십니까?
아마 대부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해, 돈을 불릴려고 하실텐데요
일반 가정보다 재정 규모가 훨씬 큰 자치단체의 경우는 어떨까요?
백행원 기자가 가상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자치단체가 금융기관에 예산을 넣어두고 받는 이자는 보통 자체조달 수익에 포함됩니다.
이 돈은 시.군의 순수 세입으로 잡히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이 원하는 사업에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도내 자치단체들이 이자 수익을 얼마나 벌어들이고 있는 지 지난 2011년 도내 시.군의 이자 수익을 살펴 보겠습니다.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예산 규모가 가장 큰 춘천시부터 보면, 이자 수익이 53억원에 달합니다.
언뜻 큰 액수 같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전체 예산이 7천 8백3억원이었으니까, 이자수익이 겨우 0.6%인 셈입니다.
다른 자치단체도 사정은 비슷한데요.
동해와 평창은 0.3%대이고, 양양군도 0.4%에 불과합니다.
속초시는 7억 7천만원을 받아 전체 예산의 불과 0.2%만 이자로 받았습니다.
도내 자치단체의 평균 이자 수익은 0.56%로, 시중 예금 금리 3%에 한참 못 미칩니다.
그 큰 돈을 가지고 뭘 한건지 한숨부터 나오는데, 재정 운용을 잘한 곳과 비교해 보면 더 그렇습니다.
자금 관리의 교과서로 불리는 전남 강진군의 예를 보겠습니다.
재정 규모 2천억원의 자그마한 군이 지난 2009년 이자수익으로 벌어들인 돈이 무려 56억원이나 됩니다.
이자율로 치면 3%에 달하는데요, 이렇게 높은 이자 수익을 거둔 방법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일반 투자자처럼 유휴 자금을 최소화하고, 이자율이 높은 단기 고금리 상품에 자금을 넣었다 뺐다 했다는 겁니다.
자금 관리에 신경을 썼단 얘기지요.
도내 시.군도 모든 걸 조기집행 탓으로 돌리고 사업비가 없다고 투덜거리기만 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가지고 있는 재원을 좀 더 잘 운용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될 때가 아닌가 합니다.
시청자 여러분께서는 여유 자금이 있으면 어떻게 하십니까?
아마 대부분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에 투자해, 돈을 불릴려고 하실텐데요
일반 가정보다 재정 규모가 훨씬 큰 자치단체의 경우는 어떨까요?
백행원 기자가 가상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자치단체가 금융기관에 예산을 넣어두고 받는 이자는 보통 자체조달 수익에 포함됩니다.
이 돈은 시.군의 순수 세입으로 잡히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이 원하는 사업에 자유롭게 쓸 수 있습니다.
도내 자치단체들이 이자 수익을 얼마나 벌어들이고 있는 지 지난 2011년 도내 시.군의 이자 수익을 살펴 보겠습니다.
도내 자치단체 가운데 예산 규모가 가장 큰 춘천시부터 보면, 이자 수익이 53억원에 달합니다.
언뜻 큰 액수 같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전체 예산이 7천 8백3억원이었으니까, 이자수익이 겨우 0.6%인 셈입니다.
다른 자치단체도 사정은 비슷한데요.
동해와 평창은 0.3%대이고, 양양군도 0.4%에 불과합니다.
속초시는 7억 7천만원을 받아 전체 예산의 불과 0.2%만 이자로 받았습니다.
도내 자치단체의 평균 이자 수익은 0.56%로, 시중 예금 금리 3%에 한참 못 미칩니다.
그 큰 돈을 가지고 뭘 한건지 한숨부터 나오는데, 재정 운용을 잘한 곳과 비교해 보면 더 그렇습니다.
자금 관리의 교과서로 불리는 전남 강진군의 예를 보겠습니다.
재정 규모 2천억원의 자그마한 군이 지난 2009년 이자수익으로 벌어들인 돈이 무려 56억원이나 됩니다.
이자율로 치면 3%에 달하는데요, 이렇게 높은 이자 수익을 거둔 방법은 특별하지 않습니다.
일반 투자자처럼 유휴 자금을 최소화하고, 이자율이 높은 단기 고금리 상품에 자금을 넣었다 뺐다 했다는 겁니다.
자금 관리에 신경을 썼단 얘기지요.
도내 시.군도 모든 걸 조기집행 탓으로 돌리고 사업비가 없다고 투덜거리기만 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가지고 있는 재원을 좀 더 잘 운용할 수 있을 지 고민해야 될 때가 아닌가 합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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