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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직접 인공수정 '효과' R
[앵커]
한미 FTA와 사료값 상승에 소값 폭락까지, 요즘 한우 농가의 어려움이 이만저만이 아닌데요.

농민들이 생산비를 줄이기 위해 이젠 인공수정까지 직접 배우는 등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영수기잡니다.

[리포터]
평창에서 한우 200여 마리를 키우고 있는 이부한씨는 10년 전부터 직접 인공수정 작업을 합니다.

당시엔 인공수정사가 너무 먼 곳에 있어 기술을 배웠는데, 이젠 노하우가 쌓여 수태율도 전문가 못지 않습니다.

[인터뷰]
"자가 수정을 하면 제가 이 어미에 어떤 걸 수정하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까.. 금전적인 부분도 이익이 될 수 있고"

이처럼, 농민들이 인공수정을 직접하면 우선 생산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전문가에게 의뢰할 경우, 마리당 평균 2.5회 인공수정을 시도하는데 10만원 정도 들지만 농민이 직접 하면 2만원이면 충분합니다.

◀브릿지▶
"한우농가가 직접 인공수정을 하게 되면 번식률도 10%이상 높일 수 있습니다."

최근 암소의 배란 시기가 불규칙해지면서 인공수정사가 제때 방문하지 못할 경우에도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규모를 키우는 농가와 미래에 원하는 소를 만들고자 하는 농가들은 자가 수정을 하는 것이 기록관리와 원하는 종을 쓰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현재 한우 사육농가 가운데 인공수정 작업을 직접하는 농가는 채 1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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