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IT로 무장.."똑똑한" 가두리 양식장
[앵커]
바다에 그물을 치고 물고기를 기르는 어업을 가두리 양식이라고 하는데요.

이제는 태양광과 풍력 발전시설까지 갖춘 최첨단 양식장이 등장해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가 시험 가동중인 양양군 수산항의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지름 20미터의 소형이지만 기능은 최첨단입니다.

태양광 패널 8장과 풍력 발전시설을 갖춰 양식장에 필요한 전력을 자체 생산하고,

오는 8월이면 자동 사료 공급장치도 설치돼, '무인 양식장'의 면모를 갖추게 됩니다.

[인터뷰]
"육상에서는 이미 태양광 패널을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상에서는 이용이 적기 때문에 염해나 내구성 등을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양식장 수온은 물론, 해상 날씨와 주변의 영상 정보 등도 자동으로 기록된 뒤 전송돼, 세계 어디서나 양식장의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 제어할 수 있습니다.

LED 조명도 설치돼 야간에 불을 밝히면 해조류의 성장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브릿지▶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국가에서는 이같은 첨단 양식 시설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면서 어민 소득에도 기여하고 있습니다."

소규모 어항에서는 양식장 겸 낚시터로도 운영이 가능해, 훌륭한 관광 상품이 될 수도 있다는 겁니다.

어민들도 반기는 분위깁니다.

[인터뷰]
"첨단 시설이라서 어민들에게 보급이 되면 편리하고 좋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초기 투자 비용인데, 동해수산연구소는 시설을 규모화 하고 전문 관리기술만 터득하면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입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