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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광촌 관광열차 '북적' R
[앵커]
대표적인 폐광 낙후지인 태백 철암지역이 최근 아연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기차 관광객들이 대거 몰려오고 있기 때문인데, 이들의 지갑을 열게 할 관광 인프라는 턱없이 부족해 대책이 시급해 보입니다.
보도에 박성은 기잡니다.

[리포터]
개성있게 꾸며진 기차에서 관광객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썰렁했던 역 로비와 대합실은 금새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석탄 운반차만 간간이 오갔던 태백 철암역이 관광 열차의 종착역과 경유지로 운영되면서 30여년 만에 활기를 되찾은 겁니다.

관광열차가 인기를 끌면서 철암역에는 한달에 2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찾을 정돕니다.

[인터뷰]
"평일에도 한달 전에 예약을 안하면 좌석이 없을 경우가 많아요. 여행사도 표 구입하는데 애로사항이 많을 정돕니다."

폐광 마을이 다시 사람들로 북적이자 주민들은
가게를 새로 여는 등 경기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습니다.

[인터뷰]
"광부들도 많이 떠나서 삭막했던 곳인데, 여러분들이 많이 와주시니까 너무 반갑고, 삶의 빛이 보이는 것 같아요."

하지만, 과제도 적지 않습니다.

역 인근에 먹거리와 볼거리가 많이 부족한데다, 관광버스를 제대로 대지 못할 정도로 도로도 좁습니다.

[인터뷰]
"여기서 내리면 구경거리가 있는 줄 알았더니 그게 없어서 좀 그렇네요."

오랜 만에 찾아온 호기를 잘 살릴 수 있는 태백시의 행정력이 절실해 보입니다.
G1뉴스 박성은입니다.
박성은 기자 bssk@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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