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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 철도 민영화 "논란" R
[앵커]
정부가 매년 수천억원의 적자에 시달리고 있는 철도공사의 운영난 해결을 위해 민영화 카드를 꺼내들었습니다.

적자 노선은 과감히 민간에 운영을 맡기겠다는 건데, 강원도 철도 노선이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되면서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최돈희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정부의 철도산업 발전방안이 발표되면서 경춘선 민영화가 수면 위로 떠올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코레일이 운영중인 일부 적자 노선에 민간 자본 참여가 가능하도록 한다는 계획안을 내놓으면서, 경춘선을 비롯한 3개 노선을 언급했습니다.

경춘선의 경우, 연간 3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내고 있어 민영화 타깃이 되고 있습니다.



적자가 있어도 이 노선은 운행해야 하니까 국가가 보조를 해줘야 하느냐 아니면 적자가 나도 계속 세금만..

[리포터]
정부의 일방적인 민영화 방침에 지역의 반발이 커지고 있습니다.

춘천지역 15개 시민사회단체들은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의 철도 민영화 전면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경춘선이 민영화되면, 민간 업체가 수익성과 효율성에만 치우쳐, 철도가 갖고 있는 공공재로서의 역할은 뒷전으로 밀려날 수밖에 없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공공적인 목적의 기능을 사장시키는 겁니다. 정부계획을 철회하도록 투쟁을 전개해 나갈 계획입니다"

시민사회단체는 범시민 운동과 함께, 전국 지방의회 차원의 철도 민영화 반대 결의문을 작성하는 등 반발 수위를 높이기로 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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