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가상> 신고.상담번호 '남발'..시민 '혼선' R
2013-07-03
김채영 기자 [ kimkija@g1tv.co.kr ]
[앵커]
긴급한 상황이 생겨서 신고를 해야 하거나, 궁금한 게 있어 상담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십니까?
아마도 전화를 걸어 물어볼텐데요.
그런데, 이런 용도로 만들어진 이른바, 특수 번호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시민들이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긴급전화로 지정돼 있는 번호들입니다.
범죄신고 112, 화재.재난신고 119는 다들 아시죠.
하지만, 검찰 범죄 신고 1301 등 나머지는 어떠신가요?
번호도 낯설고, 너무 많아서 기억하기도 힘듭니다./
/전화를 걸어도 통화비가 나가지 않는 '긴급 번호'만 이정도고,
민원 신고나 생활정보 번호까지 하면 그 수가 보시는 것처럼 엄청납니다.
무려 36개나 됩니다./
왜 이렇게 많은 번호가 있는 지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답이 나옵니다.
/경찰이 운영하고 있는 번호만 따로 떼봐도 3갭니다.
시민들은 민생 치안에 관련된 건 모두 112에 전화 걸어 물으면 되겠거니 하지만,
전화받는 경찰은 일일히 대답하기 번거로우니까 가려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 출동해야 하는 신고는 112로, 실종아동 신고와 일반 민원상담은 182로, 학교 폭력은 117로 걸어야 합니다./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터뷰]
"추후 입력"
"추후 입력"
/당연히 혼란스럽죠.
실제로, 올해 초 강원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걸려온 전화 21만여 건을 분석해 봤더니, 반 이상이 단순 상담 전화였습니다./
대안이 없는 건 아닙니다.
/최근 소방방재청이 응급의료와 병원 정보를 제공하던 1339와 화재.재난신고 119 두 번호를 119로 합쳤습니다.
119로 전화하면 받는 사람이 당장 출동이 필요한지, 상담을 해야 하는지 판단해 연결해 줍니다./
더 좋은 예로는 범죄,화재,응급구조를 911 하나로 운영하는 미국이 있죠.
다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들은 경황이 없습니다. 많은 번호를 기억할 수 없다는 거죠.
행정 편의주의로 번호를 세분화하기 보단 합칠 건 합쳐서 시민들의 불편과 혼선을 줄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긴급한 상황이 생겨서 신고를 해야 하거나, 궁금한 게 있어 상담을 해야 한다면 어떻게 하십니까?
아마도 전화를 걸어 물어볼텐데요.
그런데, 이런 용도로 만들어진 이른바, 특수 번호들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시민들이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김채영 기잡니다.
[리포터]
/긴급전화로 지정돼 있는 번호들입니다.
범죄신고 112, 화재.재난신고 119는 다들 아시죠.
하지만, 검찰 범죄 신고 1301 등 나머지는 어떠신가요?
번호도 낯설고, 너무 많아서 기억하기도 힘듭니다./
/전화를 걸어도 통화비가 나가지 않는 '긴급 번호'만 이정도고,
민원 신고나 생활정보 번호까지 하면 그 수가 보시는 것처럼 엄청납니다.
무려 36개나 됩니다./
왜 이렇게 많은 번호가 있는 지 자세히 들여다 보면 답이 나옵니다.
/경찰이 운영하고 있는 번호만 따로 떼봐도 3갭니다.
시민들은 민생 치안에 관련된 건 모두 112에 전화 걸어 물으면 되겠거니 하지만,
전화받는 경찰은 일일히 대답하기 번거로우니까 가려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당장 출동해야 하는 신고는 112로, 실종아동 신고와 일반 민원상담은 182로, 학교 폭력은 117로 걸어야 합니다./
시민들은 어떻게 생각할까요?
[인터뷰]
"추후 입력"
"추후 입력"
/당연히 혼란스럽죠.
실제로, 올해 초 강원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에 걸려온 전화 21만여 건을 분석해 봤더니, 반 이상이 단순 상담 전화였습니다./
대안이 없는 건 아닙니다.
/최근 소방방재청이 응급의료와 병원 정보를 제공하던 1339와 화재.재난신고 119 두 번호를 119로 합쳤습니다.
119로 전화하면 받는 사람이 당장 출동이 필요한지, 상담을 해야 하는지 판단해 연결해 줍니다./
더 좋은 예로는 범죄,화재,응급구조를 911 하나로 운영하는 미국이 있죠.
다급한 상황에 처한 시민들은 경황이 없습니다. 많은 번호를 기억할 수 없다는 거죠.
행정 편의주의로 번호를 세분화하기 보단 합칠 건 합쳐서 시민들의 불편과 혼선을 줄일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