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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 재고 '골머리' R
[앵커]
지난해 동해안에선 도루묵이 유례없는 풍어를 이뤘는데요.

잡힌 양이 워낙 많다보니 도루묵 팔아주기 운동까지 벌였는데도 아직도 다 팔지 못해 어민들이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홍성욱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속초의 한 냉동창고.

알이 꽉찬 도루묵이 가득 담긴 상자가 천장까지 빼곡히 찼습니다.

동해안 시.군이 펼친 대대적인 도루묵 팔아주기 행사에도 결국 다 팔지 못한 겁니다.

◀스탠드 업▶
"지난해 잡힌 도루묵이 아직도 팔리지 못하고 이렇게 쌓이면서 어민들의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당장, 다음달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도루묵 조업이 걱정입니다.

고성과 속초지역에만 아직 2만7천 상자나 남아 있어, 생물을 잡아도 가격이 하락할 것이 불보듯 뻔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작년에 잡은 고기가 아직 재고가 남아 있어서 올해 조업이 시작되면 어가가 하락될 것이 뻔하기 때문에 걱정이다."

40마리 1상자에 만 7천원으로 저렴하지만, 안정적인 판로가 없어 재고가 쌓이는 겁니다.

또, 금어기 없이 1년 내내 잡고 있어 재고 소진도 어렵고, 자원 고갈 우려도 높습니다.

[인터뷰]
"지난해에 잡힌 도루묵이 팔리지 못해 어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유관기관과 강원도민들이 관심을 갖고 도루묵 팔아 주기 운동을.."

속초시는 수협과 함께, 내일 속초항 일대에서 도루묵 팔아주기 행사를 벌이고, 본격적인 도루묵 조업에 앞서 모든 재고를 판매하는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G1뉴스 홍성욱입니다.
홍성욱 기자 hsw0504@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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