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평창 효석문화제 "메일꽃밭에서 가을을.." R
[앵커]
주말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효석문화제가 열리고 있는 평창에선 메밀꽃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하얗게 내려앉은 메밀꽃밭을 거닐며 가을을 맞았습니다.
보도에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소금을 뿌려 놓은 듯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이 장관을 이룹니다.

동이가 허생원을 업고 건너던 개울엔 조그만 섶다리가 놓였습니다.

꽃밭에 묻혀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은 어느덧 소설 속 주인공이 됩니다.

허생원의 20년 동반자였던 당나귀도 귀여움을 받고, 허생원과 성서방네 처녀와의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물레방앗간도 발길을 붙잡습니다.

[인터뷰]
"메밀꽃 축제한다고 해서 고속버스타고 왔어요. 사람도 많고 날씨도 좋고 너무 좋은 것 같아요. 라디오 방송도 이렇게 해주고 분위기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올해 주제는 '이효석의 꿈'.

문학을 통해 인간과 자연의 조화를 모색하는 자리로, 하루 두 차례 해설사와 함께 메밀꽃밭을 돌아보는 문학 탐험과 문학100리 길이 마련됐습니다.

주민들 스스로 준비하고 운영하는 효석문화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유망축젭니다.

효석백일장 등 수준높은 행사와 풍경이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올해는 100만 관광객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지금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의 유망축제로 선정돼 있는데 우수축제로 좀더 발전시켜보자 이런 욕심을 가지고.."

이효석 문학 탐험과 마당극, 주제극 등 풍성한 문학 체험과 공연도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집니다.


"지난해보다 일주일이 늘어난 올해 효석문화제는 오는 22일까지 계속됩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