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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회 참가한 60대 분신..중태 R
[앵커]
오늘 춘천에서 집회에 참가중이던 60대 남성이 분신을 시도해 중태에 빠졌습니다.

영세 유흥업소에 부과된 개별소비세 소급분을 철회해 달라는 게 분신 이유였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남성 한 명이 온몸에 화상을 입고 쓰러져 있습니다.

남성 주위를 둘러싼 사람들은 병원 이송을 요청하며 아우성 칩니다.

유흥음식업 강원도지회장 68살 정모씨가 춘천시청 앞 광장에서 자신의 몸에 불을 붙인 건 오늘 오후 2시쯤.



"정씨는 이 건물 안 쪽에서 온몸에 불을 지른 뒤 뛰어나와 이곳 횡단보도에 쓰러졌습니다."

정씨는 유흥음식점에 부과된 개별소비세 소급분 철회를 요구하는 집회에 참석했고, 개회 선언 직후 분신을 시도했습니다.

온 몸에 2~3도 화상을 입은 정씨는 서울 한강성심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중탭니다.

[인터뷰]
"각자 물병을 들고 있었거든요. 그걸로 진압을 했고, 그 옆에 있던 태극기와 현수막으로도 껐어요"

오늘 집회에는 한국 유흥음식업중앙회 도지회 소속 회원 3백여명이 참가해, 영세 유흥업소에 대한 개별소비세 소급 부과 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아무도 몰랐어요. 식사하시면서 오늘 내가 뭔가 보여줄거다 그러셨다는데 몰랐던 일이죠."

경찰은 주변 CCTV 등 관련 영상을 확보하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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