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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2> 광역조직화 '관건' R
[앵커]
이처럼, 공동출하는 농촌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좋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하지만, 기계화가 어렵고 생산량이 적은 탓에 광역 조직화가 일부 농산물에 편중돼 있는 점은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젭니다.
이어서, 정동원 기잡니다.

[리포터]
농협 산지유통센터에서 갓 수확한 토마토 선별 작업이 한창입니다.

덜 익거나 상처가 난 토마토를 꼼꼼히 골라낸 뒤 상자에 포장합니다.

◀브릿지▶
"이곳에서 출하되는 토마토는 전국 도매시장과 대형마트로 전량 출하됩니다"

특히, 7월부터 9월까진 토마토가 출하되는 지역이 도내 영서지역 밖에 없고, 판매체제가 도 단위로 묶여 사실상 강원도가 전국 토마토 시장을 좌지우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믿고 경매를 할수있다보니까 경매상들이나 시장 중.도매인 같은 경우도 선호하고요. 따라서 경매 가격도 올라가 농가들도 실익을 얻는다"

이처럼, 도내에선 현재 58개 지역농협에 소속된 농가들이 50여 가지 농산물을 공동 출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토마토와 풋고추 2개 품목이 전체 판매액 1,600억원의 56%인 900억원을 차지하는 편중 현상이 심각합니다./

시장 교섭력을 높이기 위해선 더 많은 품목의 광역조직화가 절실하지만, 대부분 기계화가 안되고 생산량이 적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지역별로 품질이 다르고 가격 변동에 따라 일부 농가들이 공동생산에 참여와 탈퇴를 반복하는 점도 문젭니다.

[인터뷰]
"2014년도에는 오이,호박,가지 등 과채류를 중심으로 공선출하 육성 등 산지조직화에 주력하고 더불어 유통업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농가소득 제고에 기여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급변하는 농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강원도와 시.군, 농업기술원 등 농업 관련 부서와 기관들이 공동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G1뉴스 정동원입니다.
정동원 기자 MESSIAH@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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