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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1/DLP앵멘>농산물 공동출하 '위력' R
[앵커]
최근 도내 농촌지역에서는 '공선회'라고 부르는 공동출하.공동판매 단체의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촌의 일손을 덜고, 판로 확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지난 2001년 114억원에 불과하던 공동출하 판매 금액이 2010년 천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엔 천 6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농산물 판매시장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공동 출하를 집중취재했습니다.
먼저, 김영수기잡니다.

[리포터]
추석을 앞두고 막바지 오이 수확이 한창입니다.

이렇게 농민들이 딴 오이는 도매시장이 아닌 마을 공동선별장으로 향합니다.

이 마을 전체 농가들과 농협이 손을 잡고 공동출하 사업단을 구성해, 농민은 생산만하고 판매는 농협이 맡아서 합니다.

[인터뷰]
"인건비 면이나 이런데서 많이 절감도 되고, 저희 나이드신 어머님 고생 안하시니까 참 좋다"

공동출하는 청정 강원농산물의 경쟁력도 높이고 있습니다.

대량 선별이 가능한 자동화 시스템으로 고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해, 높은 가격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생산비도 못 건질 때가 많아요. 개인적인 판매는 농민들이 힘들잖아요. 그래서 농협하고 사업을 같이 하는거죠.

최근엔 참여 농가가 늘면서 물량 확보도 가능해져 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대형마트의 러브콜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브릿지▶
"오늘 하루 발주된 물량만 오이와 고추 등 천박스가 넘습니다. 이렇게 포장을 마친 이 지역 농산물은 도내 뿐만 아니라 전국의 대형마트로 납품하게 됩니다"

[인터뷰]
"제2유통센터를 올해 건립했습니다. 많은 농가가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 추진할 계획입니다."

강원농협 연합사업단의 맑은청을 비롯해, 양구 자연중심, 횡성 어사품, 철원 두루웰 등 공동출하 농산물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판매량도 늘고 있는 추셉니다.

/2001년 169톤에 불과했던 도내 농산물 공동출하.판매 물량은 2005년 406톤, 지난해엔 천톤을 넘겼습니다./

정선 토마토 농가는 올해 7억 5천만원의 소득을 올렸고, 평창 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올해 매출액이 작년보다 30% 이상 증가한 214억원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G1뉴스 김영숩니다.
김영수 기자 yski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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