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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도심 침수..기술적 '공방' 양상 R
2013-09-12
최돈희 기자 [ tweetism@g1tv.co.kr ]
[앵커]
지난 7월 발생한 춘천 도심침수 피해 원인을 둘러싼 '인재' 논란이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시의회 2차 행정사무조사에서도, 특위측 전문가와 춘천시측 전문가가 치열한 기술 공방을 벌였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돕니다.
'100년 vs 10년'
[리포터]
춘천시가 당초 발표한 '100년에 한번 내릴까 말까한 폭우'로 인한 '천재'라는 조사 결과에 대해,
관동대 박창근 교수는 15분 동안 내린 비의 양을 1시간 강우량으로 단순 환산하는 건 포물선 형태의 강우 양상을 무시한 잘못된 계산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대로 계산할 경우, 당시 시간당 강우량은 52.5mm로, 10년 빈도의 집중호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37% vs 4%
[리포터]
박 교수는 또 하수관거 내부에 설치된 약사천 유지 용수관로와 상단보 등 부적합한 구조물이 설치되면서 최대 40% 정도, 물의 흐름을 방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4% 정도에 불과하다"는 춘천시 발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하수관로에 대한 관리가 일단 안됐고, 사업 전에 철저한 검토도 없었죠. 하수관로 관리가 엉망이다보니 이 같은 피해가.. "
[리포터]
이에 대해 춘천시로부터 약사천 기술 용역을 담당한 안양헌 기술사는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 교수의 계산법은 현재 강우 패턴과는 맞지 않는데다, 약사천처럼 한정된 지역에선 적용될 수 없다는 겁니다.
또 하수관 내부 구조물로 인해 일부 물의 흐름이 방해된 부분은 있지만, 하수관 단면만으로 전체 통수 능력을 판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
"전체 비의 양 대비 하수관거 통수 능력을 비교하면 영향은 4% 정도 계산되는데, 하수관 단면만 갖고 인재다 천재다를 논하기엔 맞지 않죠."
[리포터]
춘천 도심 침수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기술 적용의 적정성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지난 7월 발생한 춘천 도심침수 피해 원인을 둘러싼 '인재' 논란이 좀처럼 가시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 열린 시의회 2차 행정사무조사에서도, 특위측 전문가와 춘천시측 전문가가 치열한 기술 공방을 벌였습니다.
최돈희 기자의 보돕니다.
'100년 vs 10년'
[리포터]
춘천시가 당초 발표한 '100년에 한번 내릴까 말까한 폭우'로 인한 '천재'라는 조사 결과에 대해,
관동대 박창근 교수는 15분 동안 내린 비의 양을 1시간 강우량으로 단순 환산하는 건 포물선 형태의 강우 양상을 무시한 잘못된 계산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대로 계산할 경우, 당시 시간당 강우량은 52.5mm로, 10년 빈도의 집중호우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37% vs 4%
[리포터]
박 교수는 또 하수관거 내부에 설치된 약사천 유지 용수관로와 상단보 등 부적합한 구조물이 설치되면서 최대 40% 정도, 물의 흐름을 방해했다고 지적했습니다.
"4% 정도에 불과하다"는 춘천시 발표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주장입니다.
[인터뷰]
"하수관로에 대한 관리가 일단 안됐고, 사업 전에 철저한 검토도 없었죠. 하수관로 관리가 엉망이다보니 이 같은 피해가.. "
[리포터]
이에 대해 춘천시로부터 약사천 기술 용역을 담당한 안양헌 기술사는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박 교수의 계산법은 현재 강우 패턴과는 맞지 않는데다, 약사천처럼 한정된 지역에선 적용될 수 없다는 겁니다.
또 하수관 내부 구조물로 인해 일부 물의 흐름이 방해된 부분은 있지만, 하수관 단면만으로 전체 통수 능력을 판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반박합니다.
[인터뷰]
"전체 비의 양 대비 하수관거 통수 능력을 비교하면 영향은 4% 정도 계산되는데, 하수관 단면만 갖고 인재다 천재다를 논하기엔 맞지 않죠."
[리포터]
춘천 도심 침수 원인을 둘러싼 논란이 기술 적용의 적정성 공방으로 번지고 있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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