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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 추석 차례 상차림 얼마? R
[앵커]
수입은 그닥 늘지 않는데, 야속하게도 물가는 어떻게 해마다 오르는지 모르겠습니다.
올해도 추석 차례 상차림, 걱정하시는 분들 많으실텐데요.

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 지난해 보다 얼마나 더 들지 김채영 기자가 알려드립니다.

[리포터]
시장경영진흥원의 제수용품 가격 조사결과에 따라, 차례상 가격을 뽑아봤습니다.

먼저, 대형마트 상차림 가격입니다.

과일을 5개씩 고르고 각종 견과류까지 챙기면 7만원 정도가 들고, 주부님들 신경 많이 쓰시는 수산물.육류를 사는데만 11만 9천원이 듭니다.

여기에, 빠질 수없는 삼색나물 등 채소류를 아래 기준대로 준비하면 3만 2천원 정돕니다.

밀가루, 계란 등 부수적인 것들까지 다 준비해 한 상을 차리면 26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전통시장은 어떨까요?

같은 기준으로 과일, 견과류에 6만원 정도가 들고, 수산물과 육류 9만 5천원, 채소류가 2만이 조금 더 듭니다.

이렇게 한 상을 차리면 22만원 정돕니다.

조사 품목 27개 가운데 술과 밀가루를 제외한 모든 품목에서 전통시장이 저렴했고, 전체 금액도 4만 5천원 정도 덜 들었습니다.

그런데, 작년 평균 차례상 비용과 비교하면 16%나 오른 겁니다. 이 정도면 조금 더 싸게 사기 위한 눈치 작전이 필요하죠.

주부님들 많이 이용하는 중.대형마트 사이에서도 가격 차이가 크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강원소비자연맹의 춘천시내 중.대형마트 가격조사를 보면, 쌀 20kg의 최고.최저가가 무려 6천원 이상 차이가 납니다.

소고기의 경우에도 만 8천원 정도 차이가 벌어지고, 채소류도 마찬가집니다.

결국, 오르는 물가는 잡을 수 없으니까, 우리 주부님들이 발품을 열심히 파는 만큼 아낄 수 있다는 겁니다.

때마다 팍팍한 심정 어쩔 수 없지만, 모쪼록 가족과 함께 풍성한 한가위 되시길 바랍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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