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인메뉴 바로가기
매일 저녁 8시 35분
평일 김우진주말 김우진, 김민곤, 강민주
<820용> 대관령 벌써 '월동준비' R
[앵커]
유난히 무더웠던 여름 기억이 아직 선명한데, 계절은 벌써 초가을로 접어들었습니다.

대관령은 최근 아침 최저기온이 10도 아래로 뚝 떨어지면서 이미 월동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백행원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한 낮인데도 대관령 꼭대기엔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긴팔을 입지 않으면, 약간 쌀쌀하게 느껴질 정돕니다.

최근 대관령의 아침 기온이 10도를 밑돌면서 농촌진흥청 한우시험장에선 지난해보다 열흘 가량 앞당겨 월동 준비가 시작됐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사료 저장.

70ha 규모의 밭에서 5월부터 재배한 사료용 옥수수를 수확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브릿지▶
"이렇게 수확한 사료를 저장해 발효시키면 겨우내 한우들의 좋은 사료가 됩니다.

옥수수를 잘게 갈아 공기가 통하지 않게 꼭꼭 눌러 발효시키면 저장성과 영양가가 높아집니다.

옥수수 사료 천5백톤과 건초 5백톤이면, 8백여마리의 한우들이 겨우내 실컷 먹을 수 있습니다.

[인터뷰]
"옥수수 사일리지는 세계적으로 아주 좋은 사료입니다"

찬바람을 막아줄 방풍막을 손보고, 축사 바닥에 잘 마른 톱밥을 깔아주는 작업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겨울철 평균 기온이 영하 20도까지 떨어지는 대관령에선 축사 바닥이 습하면 금새 얼어붙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겨울이 6개월에 달하다보니 준비할 것도 많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던 여름이 언제였나 싶게 부쩍 쌀쌀해진 날씨에 산간 목장은 월동 준비로 분주한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G1뉴스 백행원입니다.
백행원 기자 gigs@g1tv.co.kr
Copyright ⓒ G1방송.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