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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전통시장 '활기' R
[앵커]
추석을 하루 앞둔 오늘 명절 준비로 몸도 마음도 모두 분주하셨을텐데요.

여느해보다 활기가 넘치고 풍성했던 전통시장 분위기를 홍서표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전통시장.

막 쪄낸 떡에서 김이 모락모락 피어 오릅니다.

송편과 절편 등 떡을 포장하는 손길도 분주합니다.

[인터뷰]
"떡이 다 당일날 만들어야 되는 거니까. 오늘이 가장 바빠요."

바로 옆 전 집에서는 완자전과 꼬치 등 제삿상에 오를 전을 만드느라 눈코뜰새없이 바쁩니다.

시장 골목은 추석 대목을 맞아 명절 음식을 준비하려는 사람들로 하루 종일 북적였습니다.

장을 보러 나온 주부들의 양손엔 제수용품이 한가득입니다.

일본 원전의 방사능 유출이 걱정스럽지만, 차례상에 올릴 수산물을 빼놓을 수는 없습니다.

방금 만든 송편을 가족끼리 먹여 주는 재미는 전통시장만의 푸근한 풍경입니다.

[인터뷰]
"오랜만에 고향에 와서 전통시장 오니까요 활기차고 사람도 많고 해서 기분도 좋고 추석 잘 보낼 것 같습니다."



"좀 많이 좀 주세요. 이것도 5천원 주세요"

덤을 더 얹어 달라는 손님과 넉넉히 줬다는 상인들의 흥정도 정겨운 모습입니다.

경제사정은 팍팍해도 추석을 앞둔 오늘은 만큼은 전통시장에 넉넉한 인심이 넘쳐 났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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