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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귀성길 R
[앵커]
추석 연휴 첫날인 오늘, 도내 주요 도로마다 하루종일 귀성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터미널과 기차역 등은 귀성객들로 북적였고, 주요 도로는 지.정체 현상이 극심했습니다.
김채영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고향 가는 길이 쉽지만은 않은 하루였습니다.

가는 곳마다 줄을 서고 또 서고, 버스라도 한 번 타려면 기다림의 연속이었습니다.

하지만 너도나도 두 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마음만은 가볍게 고향으로 향합니다.

[인터뷰]
"딸하고 손주하고 보러 가는데 차 막혀도 좋조"

어제 저녁부터 이어진 지.정체 현상으로 도내 주요 고속도로는 북새통이었습니다.

영동고속도로 여주분기점에서 문막휴게소까지 21km 구간과 둔내터널 부근 등 상습 지.정체 구간에서 오후 늦게까지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습니다.

휴게소도 정체를 피해 몰려든 사람들로 초만원.

국수 한 그릇 사먹기도 쉽지 않지만, 서둘러 고향에 가고 싶은 조급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습니다.

[인터뷰]
"추석이라서 가족들과 함께 가고 있는데, 차가 막히긴 하지만, 즐거운 추석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차량 정체를 피해 열차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은 기차역으로 몰렸습니다.

바쁜 일상에 가족들의 편의에 맞춰 역귀성하는 사람들도 늘어, 경춘선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줄을 이었습니다.

[인터뷰]
"아이 아빠는 회사 일로 너무 바빠서 현금으로 때우고 나중에 또 뵙는 걸로 하고, 저는 아이들과 친정가는 걸로 했어요."

"선물들고 가서 부모님 드리면 좋아하실 생각에 저도 기분 좋아요."

하루종일 이어진 도내 주요 도로구간의 지.정체는 밤 늦게 모두 해소될 것으로 한국도로공사는 전망했습니다.
G1뉴스 김채영입니다.
김채영 기자 kimkija@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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