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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유학생/추석 체육대회 R
[앵커]
명절이 되면 고향 생각이 더 간절해지기는 외국인 유학생들도 마찬가진데요.

고국으로 갈 수 없는 유학생들이 추석을 맞아 체육행사로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홍서표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터]
강릉의 한 대학 운동장에 유학생들이 모였습니다.

5개 팀으로 나눠 열린 피구 경기.

상대 팀 선수가 아웃되면 환호성을 지르고, 화이팅을 외치면 열심히 응원도 해봅니다.

오늘은 아시아 나라마다 중추절로 우리 추석과 같은 명절.

고향에 가지 못하는 유학생들은 체육대회로 그리움을 달랬습니다.

[인터뷰]
"저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친구랑 같이 놀 수 있어서 아주 좋았습니다. 재미있었습니다."

승부욕이 넘쳐 넘어지고 미끄러져도 표정만은 밝습니다.

한국어를 맞추는 게임에서는 정확한 발음이 안돼 실수를 연발합니다.



"엄마가 그리워 죽겠어요."
"추석을 잘 보내기를 바랍니다."

유학 생활이 외롭고 힘들어도 그런 마음을 서로 이해해 주는 친구들이 있어 힘이 납니다.

송편 대신 나눠 먹는 치킨과 피자도 꿀맛입니다.

[인터뷰]
"추석인데 유학생들이 같이 체육대회도 하고 음식도 같이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이런 자리를 만들었습니다."

몸은 고향에 갈 수 없지만 함께 모여 웃고 즐기다 보면 마음은 어느새 고향으로 향해 있습니다.
G1뉴스 홍서푭니다.
홍서표 기자 hsp@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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