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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전방의 '한가위' R
[앵커]
민족의 대명절 추석인 오늘도 나라를 지키는 우리 국군 장병들의 경계 태세엔 한점 흐트러짐이 없습니다.

전방에서 묵묵히 임무를 다하고 있는 최전방 GOP부대 장병들을 최돈희 기자가 만나봤습니다.

[리포터]
동부전선 최전방 고지.

땅거미가 내려앉자 장병들의 움직임이 빨라집니다.

서둘러 군장을 꾸리고, 화기와 탄약을 지급받습니다.

◀ E F F ▶
(점검 모습)

[리포터]
산등성이를 따라 이어진 철책선으로 장병들이 조심스럽게 발걸음을 옮깁니다.

한시도 눈을 팔 수없는 긴장의 연속 속에서도 완벽한 작전 수행을 다짐합니다.

[인터뷰]
"12사간 단결대대는 GOP부대에서 가장 험준한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적 침투시에는 단 한명의 적도 놓치지 않고 현장에서 적을 격멸하여 완전 작전하겠습니다."

[리포터]
최전방 초소도 긴장감이 감돌기는 마찬가지.

빛이라곤 철책 앞 전등이 전부지만, 철책을 꼼꼼하게 살피고 작은 움직임 하나도 놓치지 않기 위해 정신을 집중합니다.



"GOP에서 맞는 첫 명절이라 부모님과 가족들이 많이 생각나지만 민족의 대명절인 추석에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리포터]
철책선을 비추던 투광등이 하나둘씩 꺼지고 155마일의 휴전선 너머로 동이 트기 시작합니다.

고된 밤샘 근무가 끝나고,
다같이 햇과일과 송편, 약과 등이 올려진 차례상을 차려놓고 나서야 추석이 실감납니다.

멀리 계신 부모님을 그리며 다함께 절을 올립니다.

◀ E F F ▶
(차례 지내는 모습)

차례를 마친 후 전우들과 어울리며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봅니다.

◀ S / U ▶
닷새나 되는 긴 연휴지만, 적을 지척에 둔 최전방의 한가위는 결코 길 수 없습니다. 추석 명절이 주는 여유와 푸근함을 뒤로 한 채 최전방 부대의 장병들은 시선을 다시 북쪽으로 돌렸습니다.
G1뉴스 최돈흽니다.
최돈희 기자 tweetism@g1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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